오랜 진통 끝에 KT-KTF 합병이 성사됐다.

그 동안 KT는 유선전화 시장의 경쟁력 저하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합병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KT-KTF 합병은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융합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의 계기 마련 등 시사 하는 바가 많다.

KT-KTF 합병을 계기로 필수설비 활용 제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고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졌다. 또한 LG 및 SK 계열 통신사간의 합종연횡 및 케이블TV 업계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 등도 예상되고 있다.

단순히 거대 통신 기업의 출현이 아닌 국내 통신·방송사에 기록될 만큼 획기적인 변화의 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합병 KT호의 출범이 단순히 산업적 의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 동안 유선, 무선 통신시장은 지배적 사업자의 독점력으로 제대로 된 경쟁이 이뤄지기 힘든 구조였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요금 경쟁보다는 보조금 경쟁이 주를 이뤘고,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시장 역시 품질 경쟁보다는 TM 등의 경쟁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의 짜증을 부채질해왔다.

때문에 합병 KT의 효과는 국내 통신·방송시장의 한 단계 도약과 함께 건전한 경쟁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구현돼야 한다.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물론, 늘 실효성을 의심받는 보조금 경쟁보다는 실제 요금 인하 효과가 동반돼야 한다.

때문에 KT는 그 동안 강조해왔듯이 소비자들의 후생 증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이석채 사장은 그 동안 합병의 당위성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통신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이나라 젊은이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합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

이 같은 거대한 비전을 달성도 중요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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