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방지 기술 ‘각광’, 불법 콘텐츠 원천봉쇄

2009.03.17 12:10:14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 잇따라 등장

최근 나우콤, 프리챌 등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대표들이 저작권 침해 등의 이유로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이 같은 저작권 침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 및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검색 전문업체 엔써즈, 뮤레카, 오디오DNA필터링 업체 클루넷 등은 동영상 저작권 보호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동영상 파일 제목이나 해시값 등을 이용해 불법 동영상을 필터링해 왔지만 이들 업체들은 영상 및 음성 신호를 통해 불법 동영상을 판단, 정확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엔써즈. 엔써즈가 보유한 핵심 기술은 비디오 DNA를 활용해 동일한 영상물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많은 동영상을 순식간에 분석해 약 10초 정도만 겹치는 부분이 있어도 동일한 영상임을 알아낼 수 있다.

이처럼 원본이 같은 동영상을 찾아냄으로써 불법 동영상이 어떻게 유포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차단할 수 있다. 엔써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에 이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엔써즈는 특히 불법 동영상을 무조건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웹상에서 유포되는 동영상에 광고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하는 ‘애드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뷰를 이용하면 동영상 검색 기술을 통해 저작권이 있는 동영상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많이 퍼져있는 동영상에 맞춤형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뮤레카는 내용기반 검색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동영상 콘텐츠 내용의 오디오 데이터와 비디오 데이터를 특정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검색하는 기술로, 콘텐츠의 내용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파일을 변형해도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P2P, 웹하드, UCC, 포털 등에서 유통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식별해 검색하거나 저작권 보호를 할 수 있다.

뮤레카는 지난 해 10월 NHN에 음원 저작권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클루넷은 오디오 DNA 필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클루넷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이전을 받아 2년 여간 개발한 것으로, 동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신호를 분리한 다음, 오디오 고유의 특성인 파장(음원DNA)을 이용한 필터링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98%의 필터링율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파란의 아이디스크에 채택된 바 있으며, 클루넷은 이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ASP 서비스로도 제공중이다.

클루넷 CDN 사업본부 황승익 이사는 “이제 첨단기술로 저작물 필터링이 가능해 졌다”면서 “적극적인 저작물 필터링 기술을 도입한 사업자만이 합법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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