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라우징, 3G 대표서비스 될 수 있을까

2008.04.08 13:33:34 /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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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을 대표하는 킬러애플리케이션이 영상통화에서 인터넷으로 옮겨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SHOW를 앞세워 국내에서 처음으로 3G 서비스를 시작한 KTF나 T의 SK텔레콤은 초기 3G 서비스를 알리는데 영상통화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에게 가장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고 차별점을 알릴 수 있는 3G 기능이 바로 영상통화였기 때문이다.

KTF와 SK텔레콤이 3G 마케팅에 영상통화를 집중적으로 내세우면서 3G를 대표하는 서비스가 영상통화로 굳어져갈 무렵 LG텔레콤이 3G 데이터서비스인 OZ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상황이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영상통화 품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고 효용성 측면에서 3G 고객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LG텔레콤이 풀브라우징에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자 3G 선발 사업자인 KTF와 SK텔레콤도 맞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3G 킬러앱, 영상통화서 풀브라우징으로 옮겨갈까=LG텔레콤은 이달 3일 폐쇄형 모바일인터넷 모델에서 탈피, 개방형 모델인 OZ(Open Zone)을 선보이며 3G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텔레콤은 3G 시장에 뛰어들기 전부터 SK텔레콤과 KTF와의 차별화를 모색해왔다. 망 주파수가 다른데다 1년여 뒤진 후발사업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G텔레콤은 인터넷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월 6천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유선인터넷 환경을 모바일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일단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직 풀브라우징은 대세가 아니다라고 폄하했던 SK텔레콤과 KTF도 분주해졌다. SK텔레콤과 KTF는 이미 LG텔레콤보다 먼저 모바일 웹뷰어 등의 방식으로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단말기 화면의 한계 및 불편한 인터페이스 탓에 서비스 활성화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하지만 LG텔레콤이 3인치대의 시원한 화면을 탑재한 전략단말기 2종을 선보이고 요금제도 파격적인 수준에 내놓자 SK텔레콤도 곧바로 삼성전자의 햅틱폰을 통해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KTF 역시 조만간 풀브라우징에 특화된 단말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통3사의 3G 화두는 영상통화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년 3위 LG텔레콤의 한계=하지만 풀브라우징이 3세대 이동통신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역시 인터넷에 올인한 LG텔레콤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울러 과연 풀브라우징이 기존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지만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3인치 화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했지만 여전히 작은 화면에 불편한 점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800만명으로 시장에 강한 임팩트를 주기에는 너무 미미하다. 또한 SK텔레콤과 KTF가 적극적으로 풀브라우징에 나서지 않을 경우 LG텔레콤만의 이슈에 그칠 수도 있다.

SK텔레콤이나 KTF의 경우 여전히 왑(WAP) 기반의 모바일인터넷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풀브라우징이 향후 몇 년간은 틈새시장 역할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윙크(WINC) 활성화나 핫키 개방을 통해 왑 사이트를 육성하는 것이 오히려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G텔레콤이 하반기에 저가 전략폰을 출시한다고는 하지만 비싼 단말기에 갖는 소비자 부담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관건이다. 보조금 지급여력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SK텔레콤, KTF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이다.

결국, LG텔레콤이 풀브라우징 붐을 얼마나 일으킬 수 있을지와 소비자들이 어느정도 호응하느냐에 따라 3G의 킬러애플리케이션이 영상통화에서 풀브라우징으로 옮겨갈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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