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플레이어. 개인정보 불법수집 해프닝

2007.07.20 14:51:24 / 심재석 sjs@ddaily.co.kr

“70% 성인물 본다” 보도, 누리꾼 “불법 정보 수집” 논란

인터넷 동영상 플레이어인 곰플레이어를 공급하는 그레택(gom.gomtv.com)이 때아닌 개인정보 불법수집 해프닝을 겪었다.

문제의 발단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 메트릭스는 18일 '곰플레이어로 뭘하나, 열어봤더니'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메트릭스는 "7월 첫주 곰플레이어 이용자수는 840만 명으로 2위인 MS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동기간 이용자수 542만 명)를 큰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별 이상이 없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이어진 "지난 일주일간  곰플레이어 이용자들이 재생한 미디어파일을 분석한 결과, 곰플레이어 이용자가 가장 즐겨보는 장르는 성인 콘텐츠로 전체 곰플레이어 이용자의 69.8%가 관련 영상물을 재생했다"는 문장이 문제를 일으켰다.

국내 일부 언론들은 이 문장을 인용해 "곰플레이어 이용자 70% 성인물 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레택이 곰플레이어 사용자가 무슨 파일을 재생했는지 정보를 수집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각종 블로그에서는 그레택의 불법 정보수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은 헤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레택이 곰플레이어 사용자의 정보를 불법 수집한 것이 아니라, 처음 보도자료를 배포한 메트릭스측의 실수로 결론이 났다.

메트릭스는 논란 이후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인터넷 이용 행태에 대한 통계적 활용에 동의한 12000여 명의 메트릭스 표본 사용자를 조사한 데이터"라며 "본 조사에 대해 그래텍이 오해 받는 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메트릭스는 이어 "보도자료 중 콘텐츠 유형은 재생된 파일명을 통해 유추한 것으로, 동영상의 실제 내용과 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그레택도 "어떠한 경우라도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다"면서 "곰플레이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침해될 수 있다는 항간의 우려는 전혀 사실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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