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OS시장, 맥OS 점유율 급상승…한국은?

2007.05.22 11:19:07 / 심재석 sjs@ddaily.co.kr

맥 OS, 8개월 동안 2배 성장…MS 영향력 큰 한국은 제자리

세계적으로 웹 접속에 이용되는 컴퓨터의 운영체제 가운데 맥OS의 점유율이 지난 8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국내 맥OS의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웹 분석 서비스 기업인 웹사이드스토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OS는 지난 1999년 조사 시작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맥OS 3% 전후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지난 해 여름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 4월 초 5.6%로 상승했으며, 4월 말 시점에서는 6.2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웹사이드스토리는 “인텔 탑재 맥의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웹사이트스토리는 “파워PC 탑재 맥의 경우 과거 1년간 점유율이 안정돼 있으나, 인텔 탑재 맥의 점유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웹사이드스토리는 “맥OS의 점유율 증가는 윈도의 점유율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맥이 MS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맥OS의 이 같은 약진은 국내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웹분석 전문업체인 비즈스프프링이 운영하는 인터넷트랜드(trend.logger.co.kr)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맥OS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비율은 0.15 %에 불과했다. MS 윈도는 99.71 %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지난 해 비슷한 시기보다 0.04~0.05% 증가한 것이지만, 세계의 추세와는 크게 어긋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웹 환경이 MS에 의존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이과 관련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인터넷 뱅킹, 게임, 온라인 쇼핑 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MS 운영체제 독점은 결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웹브라우저 시장을 보면 이같은 현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인터넷트랜드’의 커뮤니티 카테고리에서 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 점유율은 95.22 %였다. 반면 쇼핑 카테고리에서 IE 점유율은 99.73 %에 달했다.


이는 파이어폭스 등 비(非)IE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위해서는 IE를 실행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오픈웹 김기창 대표는 “평소에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의 웹브라우저를 쓰는 이용자도 온라인 쇼핑을 위해서는 (결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MS IE를 사용할 것을 강요 당한다”면서 “공인인증서(등 MS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금융거래) 문제가 해결되면 MS IE의 점유율이 80%대로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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