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했던 SK텔레콤이 3분기 배당락일(배당받을 권리를 주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주가가 오름세다.

27일 SK텔레콤 주가가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5% 내외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3~4% 가량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23일 31만원에서 2거래일 만인 오전 10시 58분 기준 장중한때 32만4000원까지 4.51% 올랐다.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여 3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텔레콤 주가가 오르는 이유에는 SK텔레콤 3분기 배당락일이 9월 29일로 코 앞에 다가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SK텔레콤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이번에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9월 28일까지 매수를 해야 하고, 9월 30일에 해당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통상 배당락일까지 배당주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SK텔레콤은 2004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최근까지 중간배당을 해왔지만,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3월 6월 9월 말일을 기준일로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한차례 분기배당이 실시된 바 있다. 올해 2분기 배당락일은 6월29일이었다. 당시 주가도 배당락일이 가까워오면서 4거래일간 오름세를 보였었다. SK텔레콤 주가는 6월 23일 32만1000원에서 28일 32만9500원까지 2.64% 올랐다.

SK텔레콤의 8월 11일 공정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의 배당을 에비타(EBITDA)에서 캐팩스(CAPEX)를 뺀 값의 30~40% 내에서 배당 총액을 결정했다. EBITDA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CAPEX는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지출 비용을 의미한다.

기업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주로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판단한다. 분기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주가 변동성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조금씩 배당하는 방법으로 배당락일 전후로 발생하는 주가 조정폭을 완화시켜 주주들에게 배당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 관련 투자가 증시에 풀린 유동성이 줄어들기 있는 시기에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있다고 분석을 내놓고있다. 특히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파산설과 함께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추진설이 더해지며 증시가 주춤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DB금융투자 강현기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며 배당주가 상대적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며 "적대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다만, 배당락일 이후 일시적 주가 조정폭에 유의하며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 수익분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분에 의해 상쇄될 수 있어서다. 실제 SK텔레콤 주가는 6월 28일 이후 3거래일간 4.6% 하락해 이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당시 외국인은 23일부터 29일까지 313억원 가량 매수했으나 30일 일시적으로 98억원치를 한꺼번에 매도한 바 있다.

한편 통신주는 5세대(5G) 통신 사용자 급증으로 하반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당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DPS)이 1613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KT DPS가 1800원까지 나올 수 있다"며 "높은 기대배상수익률과 더불어 장기 배당 흐름이 우수해 9~10월 배당 투자 시즌을 맞이해 한 단계 주가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배당 성향을 4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는 별도순이익의 30%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올해부터 배당을 연간 한번에서 두 번으로 바꾼 LG유플러스는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장에서 화려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꾸준함과 구체성으로 저평가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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