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가 7월초 발간한 <2021년판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에 수록된 내용중 일부를 요약한 것으로, 편집 사정상 책의 내용과 일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이상일 기자] 2021년 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 추진 움직임은 예년에 비해 활발해졌다. 정보계시스템 위주에서 이제는 계정계(코어시스템)을 포괄하는 것으로 차세대시스템  혁신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융권에 디지털 전환의 광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탓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법론과 관련해선, 순차적 구축 방식이 새롭게 등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빅뱅 방식이 현장에서는 선호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기존 빅뱅 방식의 장점을 포기할 수 없기때문이다. 프로젝트 가격 협상력, 일정관리의 용이성, 내부 조직의 일사 분란한 움직임 등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10여년 전과는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방법과 방향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주전산시스템 선정을 놓고 항상 끊이지 않았던 잡음과 시장의 관심 역시 이제는 클라우드 방향성 논쟁으로 촛점이 바뀌고 있다. 이같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흐름의 변화는 그동안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공식과도 같았던 오라클 DB, 외산 위주의 유닉스 기반 주전산시스템 등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생태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되고 있는 금융권 차세대시스템은 마이데이터(mydata), 오픈뱅킹(Open Banking) 시대에 보다 유연한 상품 설계와 출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술적인 혁신 이슈보다는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달라진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더 민감한 모습이다. 

기존 금융 차세대시스템이 앞서 언급한 사상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전까지의 고객 맟춤형 서비스, 상품설계 등은 모두 금융사 내부에 가지고 있는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차세대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타 금융사는 물론 비 금융사 등 대외와의 ‘연결’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외부와의 연계를 얼마나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차세대시스템의 기본설계 방향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우열 KB국민은행 부행장(현 HR그룹 부행장)은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한 2021년 전망 금융IT 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더 K 프로젝트는 국민은행이 10년전 진행했던 차세대사업(엔 자이언트)프로젝트와는 기본 철학부터 다르다”며 “10년전에는 IT를 공통으로 만들어 표준화하고, 시스템 관리 및 유지보수가 쉽도록 효율화,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췄지만 더 K 프로젝트는 철저하게 고객중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30여년간 금융시장을 지탱하던 안정성 업그레이드 중심의 시스템 구축 지향이 클라우드, 오픈소스 등 새로운 IT환경의 등장으로 재검토되고 있는 셈이다.

◆2021년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어디를 지향하고 있나

국내 금융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접근방식이 시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9월 ‘더 K 프로젝트’를 완수한 KB국민은행은 올해는 ‘포스트 더 케이’ 전략을 수립했다. 국민은행은 ‘더 K 프로젝트’를 통해 '마케팅 허브'(Marketing Hub) 구축을 마쳤다.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끊김없이(Seamles),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됐다. 예전에는 대고객 서비스를 그룹으로 나눠서 제공했지만 이제는 철저하게 개인화된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국민은행의 다음 행보는 계정계시스템의 혁신이다. 현재 국민은행의 계정계시스템은 IBM의 메인프레임 환경인데, IBM과의 라이선스 유효기간 만료는 2025년까지다. 따라서 국민은행이 2025년 이전에 x86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은 한국IBM을 통해 ‘코어뱅킹 혁신’ 컨설팅을 마쳤으며, 계정계시스템 등 핵심 코어뱅킹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타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차세대사업 ‘더 넥스트’사업에 쏠리는 관심

올해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사업 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단연 신한은행의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이다. 계정계와 정보계 부문 모두 차세대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한다. 특히 신한은행이 국내 대형 시중은행중에서는 처음으로 주전산시스템의 x86전환과 클라우드 전환을 동시에 포석한 중장기 IT혁신 전략을 실행에 옮긴만큼 다른 은행들도 ‘IT혁신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주전산시스템의 x86 전환은 폭증하는 디지털 업무 증가에 따른 유연한 IT 대응 전략, 유닉스 이후를 대비하는 IT인프라 자체의 혁신 등 다양한 의미가 농축됐다.

‘더 넥스트’ 사업은 총 4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5월부터 42개월간 빅뱅 방식이 아닌 점진적 방식의 시스템 구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핵심인 비대면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에 약 1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LG CNS가 맡는다. 

사업 추진과제로 ▲디지털 중심 코어뱅킹 시스템 전환 재구축 ▲상담중심 단말 환경 재구축 및 CX 고도화 ▲디지털뱅킹시스템 구조 현대화 ▲디지털 라이프 시스템분리 재구축 ▲데이터 거버넌스체계 정비 및 관리 시스템 구축 ▲NEXT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시스템 통합 구축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고객이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구분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연속적인 뱅킹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영업점, 신한 쏠(SOL), 객상담센터 등 은행 전 채널의 고객 행동 데이터와 마케팅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된다.

한편 정보계 차세대로 분류되는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영역’ 구축 사업에는 263억원이 투입되며, 이 사업은 SK(주)C&C가 수행한다. ▲고객행동 프레임워크 기반 고객 접점정보 통합관리(OVOV) 체계 고도화 및 확장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유관시스템 통합 ▲채널간 유연한 상품/판매 체계 구축 ▲마케팅 활용을 위한 고객 데이터 및 경험 플랫폼 구축 ▲콘텐츠 뱅크 및 리워드 시스템 구축 ▲데이터 흐름관리 및 네비게이션 서비스 구축 ▲영업점 데이터 분석 환경 고도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신한은행의 차세대 사업은 유례없는 장기간이라는 사업기간을 비롯해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보면, 계정계 코어뱅킹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또 x86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완전히 계정계시스템 운영전략을 전환했을 경우, 어떻게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처리 속도를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아키텍처를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42개월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관리도 숙제다.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사업 발표 이전에도 기존에 진행해왔던 다양한 IT 혁신 사업들이 적지않다. 한 해 평균 약 3000억~3500억원 IT예산(자본/경비 포함한 총예산 기준)을 편성하는 국내 은행권의 IT사업 규모를 봤을때, 신한은행이 기존에 진행해왔던 IT사업들을 재정비하고, 교통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IT 투자의 중복성, 비효율성에 직면할 위험성이 크다. 

◆NH농협은행, ‘정보계’ 중심 차세대시스템 사업 올해 본격화

농협은행은 올해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으로 설정하고, 기존 은행업을 넘어 핀테크·IT 기업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와 종합지급결제업 등에 대응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농협은행은 정보계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단계로 PI컨설팅 사업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정보계 개편 추진단(TF)를 구성하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조직 세팅을 마쳤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1월말 계정계 시스템에 대한 IT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스템 고도화를 병행해 계정계시스템의 IT 증설을 마무리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당시 정보계시스템은 손을 대지 않았다. 농협중앙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N.E.X.T(가칭)로 명명된 농협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한 IT혁신 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농협은행의 정보계시스템 차세대 사업이 포함됐다. 

지난 2009년 5월, 차세대시스템 가동 이후 올해로 IT시스템 운영 13년차에 들어간 하나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착수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6년 1200억원을 들여 외환은행 IT시스템과 한차례 통합하면서 나름의 고도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당시 충분한 IT인프라 증설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 역시 5년을 넘긴 상황이다. 하나은행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하나은행-하나금융티아이-LG CNS, SK(주) C&C 등과 대략적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한 바 있다. 

우체국금융은 지난해 12월 SK(주)C&C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 2000년 구축한 이후 20년간 운영해온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4차연도 사업으로 진행되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등 10대 전략과제, 20대 구축과제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우체국금융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포탈, 클라우드 백업 및 IT무중단 운영, IT개발체계 수립에 나선다. 클라우드 체계 아래서 백업시스템 관리체계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인프라 구성 등을 추진한다. 

sh수협은행은 올해 x86기반의 주전산시스템 전환에 약 600억원 투자하는 등 계정계 전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온라인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배포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준비에 나섰다.  수협은행은 앞서 지난 2011년 9월 ‘넥스트로’(Nextro)로 명명된 차세대시스템을 공식 오픈해 현재까지 가동해오고 있다. 올해 운영 10년차를 맞는 넥스트로 시스템을 고려할 때 서서히 고도화, 혹은 재구축 논의가 진행돼야하는 시점이다. 지난 2016년말 수협중앙회에서 주식회사 형태로 분리된 수협은행은 중장기 비전 중 하나로 ‘비용효율적 IT발전 전략 수립·추진’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수협은행은 2022년 2월 오픈을 예정으로 코어뱅킹(계정계, 배치, 백업), EAI(내부시스템 연계), 대내 MCI(통합단말, 인터넷뱅킹 연계), SSO/EAM(통합인증, 화면 권한 관리), 전자금융(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통합개발(형상관리, 메타데이타관리, 영향도 분석, 데이터 모델링 등), 통합운영(작업관리, 성능모니터링,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모니터링 등), 네트워크 운영(NMS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Sh수협은행


제주은행도 약 25년 만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의 주전산시스템을 x86 기반의 리눅스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의 인프라 장비 도입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DS가 맡고, 시스템통합(SI) 작업은 LG CNS가 주사업자를 맡았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현재 제주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코볼(COBOL)로 상당히 노후한 상황이다.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은행은 자바 기반의 주전산시스템으로 전환된다.   

국책은행이면서 특수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올해 5월,‘디지털 전환전략 수립 컨설팅’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다. 여신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인데 수출입은행의 규모와 사업 내용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차세대시스템’으로 간주된다. 

수출입은행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금융사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업무모델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을 추진하게됐다. 특히 정책금융 접근 가능성 제고 및 업무효율 향상 등을 위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방향성, 추진체계, 및 실행과제 등을 포함한 로드맵 수립 ▲전자금융 방식의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도입역량 분석 ▲외부기관 협업, 타기관 RPA(RPA) 사례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출입은행은 올해 5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대고객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에 우선 착수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핵심 업무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정부정책 부응과 영업망 제약을 극복하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에게 통일되고 일관된 온라인 업무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핑거와 IBK시스템 컨소시엄이 공동 진행한다. 온∙오프라인이 혼재되어 있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온라인 채널로 전환하고, 11개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20 수출입은행 경영전략회의 <사진:수출입은행>

금융정보분석원(KoFIU)은 지난해 12월말, 차세대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 20년간 운영해온 노후화된 시스템을 2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시스템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획기적인 업무 혁신 성과를 달성했다. 보고기관을 대폭 확대(611개→3,664개)한 결과 보안전용망을 통한 의심거래 보고비율은약 3배로 확대(30%→88%)됐고, 다중·분산처리방식을 적용해 의심거래보고 1건당 처리시간이 10초 이상 단축(13.3초→2.9초)됐다. 또한 행정자료 분석과 관련 자료 배포 등 차세대 시스템의 처리성능이 기존보다 9배 이상 됐다.

◆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혁신 사업도 활발

보험업계에서는 기간계 핵심 업무(Core Insurance)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는 한화생명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올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22년 3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로 사업 추진 2년차에 접어든다. 한화생명의 차세대시스템(보험코어시스템) 구축은 지난 17년간 운영해 온 핵심업무의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의 혁신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는 것으로, 한화시스템이 주사업자를 맡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차세대시스템 사업의 핵심은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당시 NBP)를 클라우드 부문 주사업자로 선정해 클라우드 환경 전환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온프레미스' (자체 운영)로 구축되어 있던 보험코어 시스템의 인프라를 앞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며,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네이버 클라우드에 맡길 예정이다. 

(2021.5.31.). 손병환 NH금융지주회장이 NH캐피탈 차세대시스템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NH금융지주>

NH농협캐피탈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6월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00억원 규모로, 국내 캐피털업계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 사업은 LG CNS가 지난 2019년8월에서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차세대 사업을 통해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노후화된 시스템을 교체했다. 총 24개 과제가 선정돼 개발이 진행됐는데 공통업무를 비롯해 고객, 상품, 물건/담보, 영업, 여신관리(견적/상담), 여신관리(계약/실행), 여신관리(실행사후관리), 청구/수납, 채권, 리스크, 총무, 내부통제, 재무관리, 시너지 관리, 데이터 분석, 고객채널(콜센터), 보고서, 대내채널 등이다. 

KB금융계열의 KB저축은행은 SK(주)C&C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올해 5월부터 17개월의 일정으로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KB금융그룹의 공동 플랫폼인 KB 원(One) 클라우드 '케이 리전(K Region)'과 연계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구축되는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민감한 금융정보는 보안이 높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기간계 시스템 체제를 활용하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등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고객 접점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 채널 원 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 체제 구현이 목표다. 

이와함께 KB 원(One)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컨택센터 구축을 통해 보이는 ARS, 인공지능 챗봇 등 컨택센터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T인프라 통합관제 및 IT서비스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24x365 서비스' 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OK저축은행은 2020년12월부터 45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오는 2022년 2월 오픈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1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단위시스템별 고도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컨소시엄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OK저축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상품, 개인·기업여신, 채권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여신 시스템 운영 ▲디지털 상담기능을 강화한 통합컨택센터 구축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 확대 ▲안정적인 제휴서비스 지원 ▲채권관리 고도화 ▲영업채널 확대 ▲기업금융(PF·자금)관리 강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OK저축은행의 모든 비즈니스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함으로써 디지털금융 시대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0.1.217) OK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킥오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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