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PC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제품 출시를 앞뒀다. PC에 OS를 설치하는, 기존 구축형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OS ‘윈도365’다.

지난 15일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MS 인스파이어 2021’에서 소개된 윈도365는 기존의 윈도와는 다소 다른 성격의 제품이다. 사용자의 PC가 아니라 클라우드상에 OS를 설치, 인터넷을 통해 OS에 원격 접속하는 개념이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는 정보기술(IT) 업계에는 다소 익숙한 기술이다.

MS는 윈도365 출시 이전에 자사의 클라우드 애저(Azure)를 기반으로 VDI를 서비스하기도 했다.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이다. 다만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의 경우 이용하려면 이를 설정·관리하기 위한 전문가가 필요했다. 애저 버추얼 데스크톱 대비 윈도365는 운영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365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해당 제품이 ‘구독형 OS’ 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MS의 ‘원드라이브’나 구글의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의 ‘마이박스’ 등은 스토리지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윈도365는 OS 자체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웹브라우저 등을 통해 가상화된 OS에 접근할 수 있다.

윈도365와 같은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재택/원격근무를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 어디에서나 사무실 PC와 같은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상사설망(VPN)의 취약점으로 보안사고가 다수 발생하면서 VDI 등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윈도365는 오는 8월 2일 첫선을 보인다. 기업용 제품이다. 추후 개인용 서비스로 확장될 여지는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윈도11과 어울러져 PC 이용 패러다임 전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제기된다.

윈도에 대한 대항마로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OS를 무기로 내세운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막 태동하기 시작한 구독형 OS 시장에서 등장한 ‘공룡’ 윈도365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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