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스토리는 주인공이 '소울다이브'한 채로 게임을 해야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개된다.

-지브리 덕분에 해당 게임만이 지닌 감성은 특장점…MMORPG보다 수집형 RPG 특성 진해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넷마블 '제2의 나라'가 출시 후 첫 주말을 맞았다.

13일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Cross Worlds, 이하 제2의 나라)는 구글플레이에서 일일 게임 최고 매출 3위, 롤플레잉 부문 인기 앱/게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최고 매출 게임 5위로 올라와 있다. 대만 애플 앱스토어 1위, 홍콩 3위 순이다.

앞서 지난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에서는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신작 출시라는 점을 감안해도, 동북아에서 어느 정도 좋은 점수를 획득한 상황으로 보인다.

제2의 나라에는 현실 세계의 대기업 '미래 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베타테스터에 당첨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제2의 나라로 이동하며 벌어지는 스토리가 담겼다.

게임 이용자는 캐릭터 5종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며, 캐릭터마다 차별화된 전투 방식을 지녀 취향에 따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가상 세계인 제2의 나라로 영혼이 흡수된 분신(소울다이닝)이라는 설정이다.

기본적인 스킬 외에도 플레이를 통해 순차적으로 약 40여종의 '스페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각 스페셜 스킬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역할이 달라진다.

캐릭터 '위치'

직접 해본 제2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느껴진 핵심은 '수집'이었다. 업적, 도감, 마스터, 모험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데, 이를 채워나갈수록 증표와 골드 등 보상을 얻거나 캐릭터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도감에서는 장비와 코스튬, 이마젠, 이모션 등 상당히 많은 것들을 얻어야 해 일부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피로도가 느껴질 수 있어 보였다.

제2의 나라에는 현재 12개의 맵이 등장한다. 마을 '에스타바니아'에서부터 그레이나스 동·남부, 모엘 숲, 세레네 숲 등으로 캐릭터 레벨에 따라 모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식이다. 이곳에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자동) 사냥 등으로 몬스터를 잡으면 지역 특산품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도감을 메움과 동시에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명성 의뢰 등 서브 퀘스트를 천천히 진행해야 했으며, 꼼꼼하고 정교한 성장(레벨링)도 필요했다.

지브리만의 감성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과 히사이시 조의 BGM 등은 이러한 피로감을 낮춰주는 역할을 맡는다. 그간 어떤 게임이든 지하철에서 주로 플레이를 하는 탓에 빠르게 'SKIP'을 눌렀었지만, 평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그림체를 선호했던 필자는 튜토리얼이나 메인 스토리를 건너뛰지 않고 모두 보게 됐다.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한 몰입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킹덤'이나 파티를 맺어 치뤄야 하는 '하늘섬 대난투', 게임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담벼락' 등까지 소셜 활동 콘텐츠가 많다. 마을에서 축구공으로 공을 차거나 주사위를 던지고, 항아리를 발로 차거나 뷰포인트를 찾는 것도 깨알 요소다. 도감이나 명성, 칭호 등을 획득하기 위해서나 친목 등 즐거운 플레이를 위해 해야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MMORPG인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이 내 캐릭터 성장에 꼭 필요한 지 스스로 되묻게 되는 시점이 있었다.

정교한 컨트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필드 보스 '코카트라코', 5명이 파티를 이뤄 물리쳐야 하는 '차원의 경계: 네이트람의 둥지' 속 '네이트람' 등 빨간 장판을 피해야 할 때는 컨트롤이 어느 정도 필요했다. 하지만 '정교함'까지는 필요 없었다. 크게 집중하거나 힘을 들여야 할 컨트롤이 필요 없어서 오히려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모바일 MMORPG 특성보다 수집형 RPG의 면모가 더욱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왕진화 기자>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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