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공장 증설도 진행…‘젠5’ 하반기 양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확대에 속도를 낸다. 헝가리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구축한다. 경쟁사 대비 소극적인 투자 기조를 탈피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내년 상반기 헝가리 2공장에 배터리 제조설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에 1공장을 두고 있다. 규모는 30기가와트시(GWh) 내외다. 현재 라인 증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45~50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가동 중인 1~5라인은 와인딩 공정이며 추가되는 6~9라인은 스태킹 공정으로 이뤄진다. 각각 배터리 소재를 돌돌 마는 방식과 겹겹이 쌓는 방식이다. 생산성은 와인딩, 에너지 밀도는 스태킹이 유리하다.

6라인부터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적용한 ‘젠5(Gen5)’ 배터리가 생산된다. 니켈 함량을 88% 이상으로 높여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2공장도 1공장 인근에 세워진다. 건물 공사를 앞두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월 헝가리법인에 약 9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4038억원과 채무보증 5384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통상 1GWh 증대에 600억원이 투입된다. 2공장은 초기 10~15GWh 수준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 건물이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장비가 입고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SDI가 보수적인 투자 방향을 유지해왔는데 올해 들어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라며 “캐파 증대 가속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미국 투자도 검토 중이다. 기존 미시간주에 배터리팩 공장을 두고 있지만 배터리셀 공장은 아직이다.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과 현지 고객사 공략 등을 고려하면 미국 공장 설립이 불가피하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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