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스토아·KTH·신세계TV쇼핑, 1분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상승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주요 T커머스 업체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나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외형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8일 T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빅3’로 불리는 SK스토아·K쇼핑·신세계TV쇼핑은 지난 1분기 작년동기대비 매출이 모두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SK스토아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724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8.7% 늘고 영업익은 6.6% 줄었다.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식품·건강식품·재택상품군 확대 등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지난해 3분기 이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패션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확대해 시장 변화에 대비 중이다.

KTH는 1분기 매출 938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하고 영업익은 16.2% 감소했다. 커머스 사업에 대한 모바일 및 신규 비즈니스모델(BM)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다. 커머스 사업 매출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TV쇼핑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93억원,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 영업익은 110%나 늘었다. 특히 식품·무형(보험·렌털), 이미용 카테고리 상품이 각 28.5%, 37.5%, 48%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SK스토아가 업계 1위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KTH와 신세계TV쇼핑이 각축전이 벌이면서 업계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KTH는 경쟁사보다 빠르게 2012년 K쇼핑을 선보였지만 지난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 3위로 내려앉았다. 신세계TV쇼핑이 급성장하며 작년 KTH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간 것. 그러나 올해 1분기 KTH는 성장 중심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 평균 TV이용시간이 감소하고 있지만 T커머스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국내 T커머스 시장 규모는 취급고 기준 2019년 4조2000억원대에서 지난해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TV(IPTV)와 음성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AI)스피커 내장 셋톱박스 등이 확대되면서 T커머스 이용 고객들의 접근성·쇼핑경험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

메인 타깃인 4050세대도 모바일 중심 생활이 보편화되고 있다. T커머스 업체들에겐 TV와 모바일 간 융합 서비스 확대가 필수 과제다. 동시에 빠른 배송 서비스도 도입하며 다른 온라인몰 시장에서의 경쟁에서도 소비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노력 중이다.

SK스토아는 그동안 여러 컨셉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19일 전용 플랫폼 ‘SK스토아 쇼핑라이브’를 론칭한다. 11번가나 OK캐시백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도록 동시 송출해 고객 접점 및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엔 온라인쇼핑몰 ‘SK스토아몰’에서 ‘새벽배송 전문관’을 열었다.

KTH의 K쇼핑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모바일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셀럽·인플루언서 제휴확대를 통한 모바일라이브 ‘라이브K’ 경쟁력 강화 및 작년 9월 론칭한 TV MCN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월로 예정된 KT엠하우스와 합병을 통해 신규 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키우며 TV홈쇼핑에 버금가는 채널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패션·뷰티 카테고리별 전문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신선식품 ‘테이스트킹’, 생활용품 ‘베네플러스’ 등 자체 상품도 론칭했다. 배송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올해 2월 냉장냉동 물류센터와 온라인상품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강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반품·교환 택배 당일 회수 서비스 도입했다.

T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은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T커머스는 아직 성장단계로 외형성장이 중요하다”라며 “많은 업체들이 입점하기 위해 이름을 지속적으로 알려야하고 모바일과 연계하다 보면 다른 e커머스 업체들과도 경쟁하게 돼 빠른 배송 등 전방위적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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