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독보적 파트너, 구글·네이버·AWS 등과도 파트너 체결
-지난해 매출 350억원, 올해 1300억원 예상·인력도 2배 확충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성장 가속
-직원 성장이 회사 동력, 직급 없앤 수평 조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불과 설립 2년이 채 되지 않은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업체 ‘클루커스’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트너사에서 관련 사업을 총괄했던 홍성완 대표가 지난 2019년 5월 설립한 회사다. 클루커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일색이던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MS 애저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이전 게임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펄어비스, 크래프톤 펍지 등 게임업계의 클라우드 접목을 도왔다. 현재는 게임 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로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실제 클루커스는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 계열사와 한화솔루션, 두산중공업, CJ, 고려해운 등 130여개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사진>는 최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힘든 IT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가장 믿을만한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엔터프라이즈  업계 변화의 중심에는 클라우드가 있는 만큼 현재는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루커스는 MS 애저를 국내에서 가장 잘 지원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 특화 애저 마이그레이션(전환) 서비스인 ‘클라우드 모더니제이션 로컬 팩토리’ 및 ‘애저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MS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서비스 공급자다.

특히 MS 애저 기술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는 ‘애저 익스퍼트 MSP’와 특정 기술 분야 최고 등급인 ‘윈도 서버 및 SQL 서버 마이그레이션’, ‘모더니제이션 오브 웹 애플리케이션즈’ 자격까지 취득했다. 

전 직원의 80% 이상이 기술 컨설턴트들로 구성된 클루커스는 현재 150개 이상의 기술 인증과 MS에서 인증한 핵심 클라우드 역량을 모두 골드레벨로 보유하고 있다. 홍 대표는 “클루커스는 전세계 몇 개 없는 최고등급 애저 파트너”라며 “기술로는 전세계 ‘톱’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클루커스가 애저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 그리고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고급데이터분석플랫폼인 스파트비욘드, 스노우플레이크,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인 체크포인트,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인 데이터독을 비롯해 널디오, 하시코프, 깃허브 등 다양한 영역의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구글클라우드나 AWS는 MS 애저처럼 전체 서비스가 아닌 데이터 분석, AI와 같은 특화된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이나 금융분야 등 국산 클라우드가 필요한 특화된 영역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스파크비욘드와 같은 고급분석 툴은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즉 ‘서비스형 데이터 분석(DAaaS)’을 통해 데이터 분야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클루커스는 스파크비욘드나 스노우플레이크 외에도 현재 데이터브릭스, 파워BI와 같은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솔루션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별도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그룹도 운영 중이다. 이는 데이터베이스(DB) 관리자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모아둔 그룹으로, 현재 ▲DB어드민(DA) ▲데이터 플랫폼(DP) ▲데이터 과학자(DS) 등 3개로 나눠져 있다.

홍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DB 이전부터 데이터 플랫폼 구축까지 데이터 특화 솔루션을 활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와 같은 클라우드 DW 회사에 시장이 열광하는 것처럼 아직 초기인 관련 시장 수요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디. 
 
클라우드 MSP와 데이터 분석 분야의 전문 서비스를 통해 클루커스는 현재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립 첫 해인 2019년 1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에서 지난해는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배 높은 1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클루커스는 SK와 스톤브릿지 등으로부터 2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약 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도 추가 투자 유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투자자금으로 올해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의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대표가 최근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직원의 역량강화다. 그는 “직원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즐겁다”라며 “직원에 성장 기회를 주고, 이에 걸맞는 충분한 보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원에겐 매년 스톡옵션을 지급한다.
 
창립 초기 40여명에 불과했던 직원수는 1년 10개월 만에 3배인 121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2배 이상의 충원을 통해 250여명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121명 직원 모두 상하관계 없는 수평적인 구조로 근무한다. 임원급(C레벨)은 홍 대표를 포함해 CRO(영업), CSO(서비스), CFO(재무) 등 단 4명 뿐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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