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네이버, NHN 등 국내를 대표하는 토종 클라우드 3사가 최근 별도 클라우드 브랜드 대신 사명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비중을 높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통신과 인터넷, 게임 등의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이들 기업은 인지도가 높은 ‘회사이름’을 내걸고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당초 KT는 ‘유클라우드비즈’, NHN은 ‘토스트’라는 클라우드 브랜드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IT인프라 운영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꾸고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마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됐듯, 클라우드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조금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 있지만 향후 분사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이들 회사는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국내 공공, 금융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산업별 특화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해외 시장 확장 등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중 NHN의 경우,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NHN 클라우드’로의 브랜드 변경과 함께 북미지역의 AWS 파트너사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수 시점은 올해 1월입니다. NHN은 북미와 일본지역에선 각 MSP의 역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미 국내 뿐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거의 전 세계가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3사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 빅테크3사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인프라(리전)를 대거 확충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화 혹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토종 클라우드 기업이 새로운 전략이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주 또 한 회사의 클라우드 ‘올인’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습니다. GS샵은 서버, 네트워크 등 영업 시스템을 AWS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습니다. 

GS샵은 온라인 쇼핑몰 IT 시스템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방송, 주문 시스템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향후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GS리테일은 MS 애저를 사용 중이라는 것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국산 클라우드 3사, ‘이름’ 걸고 시장 대격돌=KT와 네이버, NHN 등 국내 클라우드 업체가 최근 별도의 클라우드 브랜드 대신 직접적인 사명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브랜드 대신 직접 사명을 내걸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에 대한 비중과 미래 가치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이들은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국내 공공, 금융 클라우드시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특화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해외 시장 확장 등을 꾀하고 있다.

◆NHN 클라우드, ‘토스트’ 떼고 글로벌 간다…2025년 매출 1조원=NHN이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 브랜드를 기존 ‘토스트 클라우드’에서 ‘NHN 클라우드’로 바꾸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북미지역 AWS 프리미어 파트너사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했다. 북미와 일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NHN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600억원이었다.

◆아시아 인프라 확장하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 왜?=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최근 아시아 지역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어 주목된다. AWS는 이달 초 일본 오사카와 인도네시아 등에 새로운 리전을 추가한다고 밝혔으며, MS 역시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 확대에 다른 것으로 보인다. 

◆GS샵, 클라우드 ‘올인’…2022년까지 전사시스템 AWS로=GS샵이 서버, 네트워크 등 영업 시스템을 AWS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GS샵은 온라인 쇼핑몰 IT 시스템 이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방송, 주문 시스템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현대건설기계, 세일즈포스 세일즈·마케팅 클라우드 도입=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와 ‘마케팅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체계적인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망 구축 및  타겟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고 전했다. 각종 보고서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계획이다.

◆클루커스, 데이터브릭스 솔루션 국내 공급=클루커스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데이터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오픈소스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인 ‘아파치 스파크’를 기본 엔진으로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쳐를 통해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클루커스는 자사의 DAaaS(서비스형 데이터 분석)에 데이터브릭스를 활용한다.

◆클라우드포씨, 씨유박스에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글로벌 MSP기업인 클라우드포씨는 국내 생체인식 기술업체인 씨유박스에 AWS 기반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유박스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올해 내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VM웨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 확대··· “개발자·AI 지원 인프라 강화”=VM웨어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여러 앱 환경에 최적화된 개발자 및 AI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v스피어 7’과 ‘vSAN 7’의 주요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v스피어 고객은 별도의 AI 프로젝트 진행 없이 기존 서비스 환경에서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활용한다.

◆서정식 현대차 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내정=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현대자동차 서정식 전무를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기아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 ICT본부장 등을 역임한 서 대표는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하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계획.

◆신세계아이앤씨, HCI 기술 기반으로 ‘대상그룹 정보센터’ 이전 완료=신세계아이앤씨는 대상그룹 정보센터의 모든 IT인프라를 하이컨버지드인프라(HCI)기술을 활용해 자사 데이터센터로 이전했다. 대상그룹은 2005년부터 서울 상봉동에서 운영하던 ‘대상그룹 정보센터’의 380여대 모든 IT인프라를 경기도 김포시의 신세계아이앤씨 데이터센터로 24시간 만에 이전했다. 

◆뉴타닉스, SK네트웍스서비스와 공식 총판 계약···하이브리드 시장 공략 나선다=뉴타닉스는 SK네트웍스서비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뉴타닉스 캄(자동화솔루션), 이라(DB자동화), 클러스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다큐먼트 OCR’ 특화 모델 출시=네이버클라우드는 영수증, 신용카드, 신분증, 의료비 지출 영수증 등 비정형의 업무 문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추출하는 ‘클로바 다큐먼트 OCR’ 특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글자 위치, 문서 양식과 관계없이 업무 문서에서 상호, 지점명, 사업자번호와 같은 주요한 정보만 추출하는 것이 특징.

◆웅진, 중소기업용 클라우드형 렌탈플랫폼 출시=웅진이 중소렌탈기업을 위한 클라우드형 렌탈플랫폼을 출시했다. 기존의 구축형 렌탈시스템인 렌탈영업관리솔루션(WRMS)가 구축된 12개의 고객사 프로젝트를 통해 렌탈 사업의 필수프로세스 43가지를 선별하고 클라우드 버전에 녹여냈다는 설명.

◆틸론, DaaS 기능 강화한 ‘엘클라우드’ 3.1 버전 출시=틸론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능을 고도화한 ‘엘클라우드’ 3.1 버전을 출시했다. 여러 사용자 업무환경을 지원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정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추진계획에 발맞춰 공직자 통합메일 이용 및 화상회의 기능을 최적화했다.

◆레드햇, 산업용 IoT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 발표=레드햇은 지멘스, IBM과 함께 제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IBM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활용, 지멘스 산업용 IoT 솔루션 ‘마인드스피어’의 구축 유연성을 높인다.

◆KT-서울과기대, 클라우드 기반 융합 기술인재 양성=KT는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클라우드 연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해 ‘서울과기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확대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인 ‘클라우드 원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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