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D·LGD 합산 점유율 89.3%…中 디스플레이 추격 지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지난 2018년 이후 성장세다. 스마트폰, TV 등에 이어 자동차, 노트북 등에 투입된 덕분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양대산맥이 OLED 대세화를 이끄는 가운데 중국이 추격을 본격화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OLED 출하량은 5억7788만개다. 전년(5억5746만) 대비 2041만개 늘었다. 매출액으로는 324억5000만달러(약 36조7530억원)를 기록, 2019년보다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 올랐다.

출하량 증가 대비 매출액 상승이 미미한 이유는 스마트폰용 OLED 가격 하락 때문이다. 유비리서치는 “애플 아이폰12, 삼성전자 갤럭시S20 등의 OLED 단가가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중국 업체의 OLED 출하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019년보다 부진했다. 매출은 42억달러 역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패널 일부를 담당하면서 수주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4억3000만개에서 3억9000만로 감소했다. 2020년 시장점유율은 68.2% 수준이다.

대형 강자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매출과 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작년 매출액 68억7000만달러, 점유율 21%다. 전년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TV용 OLED는 여전히 독점이며 아이폰12 6.1인치 OLED 패널 일부를 공급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18억6000만달러로 전년(11억1000만달러)대비 7억5000만달러 상승했다. 점유율 5.7%다.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른 중국 기업 비전옥스, CSOT 등은 아직 미미하지만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지난해 OLED 점유율 합산은 89.3%다. 처음으로 90%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 업체들의 OLED 생산능력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물량 증대, BOE의 아이폰 패널 납품 개시 등이 향후 판도를 바꿀 변수로 꼽힌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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