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위치정보 품질, SKT KT ‘양호’…LGU+는 개선 필요

2021.03.04 17:33:56 / 채수웅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애플 아이폰이나 중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긴급상황시 위치정보 제공이 국산 제품에 비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사들의 위치정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소방청ㆍ해양경찰청) 및 경찰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위치정보 품질은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이통3사 및 기타 단말기의 각 측위기술(기지국ㆍGPSㆍ와이파이)에 대해 단말기의 GPS와 와이파이 기능이 꺼진 열악한 상황에서 긴급 상황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방통위는 긴급구조기관 및 경찰관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측정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성공률이 GPS 방식은 82.9%(2019년 80.6%), 와이파이 방식은 82.3%(2019년 80.7%)로 전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사업자별로는 품질에 차이가 있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위치성공률, 위치정확도가 엇비슷한 수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LG유플러스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성공률은 SKT 94.4%, KT 93.1%, LGU+ 61.1% 순으로 SKT가 제일 우수했다. 위치정확도는 KT 34.5m, SKT 39.5m, LGU+ 82.2m로 KT가 제일 우수했다.

와이파이 방식 측정결과도 비슷했다. 위치성공률은 KT 97.4%, SKT 97.2%, LGU+ 52.3%, 위치정확도는 SKT 30.2m, KT 33.0m, LGU+ 90.2m로 SKT와 KT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LGU+는 양사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기지국 방식 측정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위치정확도는 SKT 70.0m, KT 142.4m, LGU+ 485.6m로, 위치응답시간은 SKT 1.6초, KT 1.9초, LGU+ 2.3초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기지국 위치정보는 주요 외산 단말기ㆍ자급제 단말기ㆍ알뜰폰 단말기ㆍ유심(USIM)이동 단말기 모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GPSㆍ와이파이 위치정보는 이용하는 단말기의 측위기술 적용여부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애플(iPhone 11)의 경우 GPS는 긴급통화 중에만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와이파이는 이통3사 측위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샤오미(Mi10)‧화웨이(P40 Pro)의 경우, GPS‧와이파이 모두 이통3사 측위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토대로 위급상황에서 구조자의 위치정보를 긴급구조기관 등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표준 측위기술 적용을 위한 관계 부처 및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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