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리콜에 협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토교통부 발표에 반박했다.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시정조치(리콜)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은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현대차의 코나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3월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에 대해 화재 원인 규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정의했다. 국토부 및 현대차와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방침이다.

다만 배터리셀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고 이야기했다.

국토부가 언급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맵 오적용은 현대차의 문제라는 반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가 제안한 급속 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관련 기관과 협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리막 이슈 역시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국토부는 배터리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 손상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동 조사단의 모사 실험 결과 분리막 손상은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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