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핀옵스(FinOp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클라우드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257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SaaS 시장은 1047억달러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 시너지리서치도 2020년 4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71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용한 만큼 과금되고 수시로 자원의 생성과 폐기가 이뤄지는 클라우드의 특성은 기존 IT시스템과 같이 사용량을 예산해 견적을 내고 예산을 승인받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은 맞지 않는다. 실제 기존에 미처 삭제하지 못한 클라우드 리소스나 잘못된 설정 때문에 클라우드 비용이 과다 청구되며 혼란을 겪는 개발자나 조직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클라우드에 맞는 비용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발팀과 운영팀 간 칸막이를 없애 애플리케이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데브옵스(DevOps)라면, 핀옵스(클라우드 재무관리)는 기술팀과 재무팀 간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핀옵스의 핵심은 클라우드 지출 관리 자동화와 자동 알림, 가시성 확보 등이다. 태그 지정 등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찾아내고, 워크로드에 적절한 규모 산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더 저렴한 예약(reserved) 및 스팟(spot) 인스턴스 활용 등을 통해 클라우드 소비 관행을 개선할 수 있다.

출처: 핀옵스 재단

현재 조직의 핀옵스 적용은 해외에서도 주로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최근 리눅스 재단 산하의 핀옵스 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클라우드 지출이 450억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804명 실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직원이 1만명 이상인 회사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절반 가량은 자신의 핀옵스 성숙도 수준을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49%는 클라우드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구축이 안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핀옵스 채택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응답자들은 자사의 핀옵스 팀 규모가 지난 12개월 동안 75%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50%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많은 기업이 핀옵스를 통한 클라우드 지출 최적화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코스트 익스플로러, MS 애저 코스트 매니지먼트,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코스트 툴즈와 같이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서도 기본 비용 도구 툴을 제공하지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곳이 늘면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제어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클라우드헬스(VM웨어), 클라우더빌리티, 클라우드이지어, 클라우드소프트, 덴시파이, 소프트웨어원 등이다. 국내에선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에서 핀옵스를 제공 중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AI 기반의 이상 탐지 알고리즘(Anomaly Detection)을 적용해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평소와 다른 사용 패턴을 즉시 탐지하면 알람을 발송하는 솔루션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누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리소스를 사용하는지 파악하고, 스팟인스턴스 등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인스턴스를 적극 활용해야 하는 것이 핀옵스의 시작”이라고 제언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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