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심리 위축과 5G 요금제 전환 부담 느낀 소비자 수요 맞아 떨어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갤럭시A31’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 수요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5G 모델이 아닌 LTE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A31였다. 유일하게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작년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갤럭시A31은 작년 5월 출시한 제품이다. 30만원대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접사까지 지원하는 4개(쿼드) 카메라와 50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가성비’에 강점을 둔 제품으로 호평 받았다.
갤럭시A31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제품은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갤럭시노트20, 아이폰11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내 점유율은 65%대를 기록했다. 예상 대비 부진했던 갤럭시S20시리즈 판매에도 불구하고 연중 지속된 갤럭시A시리즈 선전과 하반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반격으로 전년 수준을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작년 5월 출시한 아이폰SE와 아이폰11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 지속,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대비 2%포인트(p) 늘어난 20%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벨벳·윙 등 플래그십 모델 흥행 실패와 중저가 모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전년 대비 3%p 하락해 점유율 13%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1분기 시장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한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연간 기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코로나 여파 속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호한 소비자들이 두드러졌다. 가격대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400달러(약 44만원)이하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7%p 늘어 41%를 차지한 반면 800달러(약 88만원) 이상 판매 비중은 6%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연구원은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갤럭시A 시리즈 역할이 컸다”며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축소 등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와 애플 입지가 올 한 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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