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회복, 기대 대비 완만…완제품 생산 차질, 메모리 수요 부정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T)기기 수요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반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급 부족은 호황 확산의 발목을 잡는다. 파운드리 실적은 화창이지만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와 메모리반도체 업체 수혜는 제한적이다.

17일 1월 D램 고정거래 가격이 반등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월 DDR4 8기가비트(Gb) 2133메가헤르츠(MHz)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달러다. 전월대비 5.26%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보합이다. 1월 128Gb 멀티레벨셀(MLC) 평균 고정거래가는 4.2달러다. 작년 12월과 같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가격 상승 전환을 기대했다. 낸드는 하반기가 돼야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반도체 비중이 높다.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육성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격차가 크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좋아져야 실적 개선에 유리하다.

현재 시스템반도체 품귀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지연과 파운드리 경쟁 변화 등이 원인이다.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문제는 시스템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완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메모리반도체도 필요 없어진다는 점이다.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출시 직전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유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반등은 주변 제품 중심이고 모바일과 서버는 2분기는 돼야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공급 부족은 장기화할 개연성이 높으나 업체별 전략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는 “메모리 업계가 보수적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공급 과잉 사태가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기대비 분기별 실적 개선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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