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파이오링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부하분산장비(이하 'ADC')의 매출 상승과 보안 컨설팅 수요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15일 파이오링크는 2020년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398억3000만원, 영업이익 65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106억7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3%, 57%, 90% 상승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면서 트래픽이 급증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인 ADC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ADC는 파이오링크는 주력 제품이다. 국내 ADC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성장은 주력 제품인 ADC를 비롯해 웹방화벽, 보안스위치 등 상품 부문과 보안 컨설팅, 관제 등의 서비스 부문 모두 고루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사 등 일부 기업이 이탈했지만 공공기관과 SK텔레콤 등 기업의 신규 수요가 이를 만회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바람이 오랜 기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래픽의 증가가 지속하면서 기업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파이오링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또다른 제품, 클라우드 보안스위치의 시장 전망도 밝다. 국내서도 클라우드가 대세로 굳어진 가운데 파이오링크는 제로터치설치(ZTI) 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주주인 NHN과의 시너지 효과와 해외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NHN이 토스트(TOAST)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파이오링크의 웹방화벽, 스위치 판매도 함께 늘고 있다. 일본 매출도 순조롭게 증가 추세인데, 지난해 35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에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반등했다. 15일 종가 기준 1000원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영업이익을 반영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가량이다. 파이오링크는 15일 공시를 통해 1주당 150원, 약 10억원가량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과 5세대(G) 통신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확대 등으로 당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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