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로드스타운·삼성SDI-볼보 ‘맞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수주 소식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완성차업체와 전기트럭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로드스타운모터스와 거래를 맺었다. 내년부터 양산될 전기트럭 ‘인듀어런스’에 2170 원통형 배터리를 납품하는 내용이다. 다년 계약으로 구체적인 규모와 금액은 미공개다.

로드스타운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미국 오하이오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일부 인수해 생산라인을 마련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해당 업체를 방문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제품은 지름 21밀리미터(mm) 높이 70mm의 원통 모양의 배터리다. 1865 배터리의 차기 모델이다. 2170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Y’, 루시드모터스 ‘루스드에어’ 등에 탑재되고 있다.

내년부터 공급이 본격화되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2170 배터리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도입한다. NCMA는 기존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추가해 출력을 높이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주는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GM, 테슬라 등에 공급을 위해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로드스타운 관계자는 “인듀어런스 플랫폼 기반 전기 밴을 오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생산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볼보 전기트럭 배터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2019년 7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가 전기 상용차에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사례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해당 배터리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볼보는 전기트럭을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2170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것과 같은 규격이다. 역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미공개다.

앞서 볼보가 오는 2040년까지 전 제품의 탄소 중립화를 내세운 만큼 전기트럭 물량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 2위(23.5%) 삼성SDI 5위(5.8%) SK이노베이션 6위(5.4%)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 총합은 34.7%로 2019년(16.0%)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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