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드플래시 생산능력 확대…상반기 내 장비 설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 추가 투자를 통해 슈퍼사이클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2공장 2단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 장비업체들과 공급계약을 맺었고 상반기 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안사업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국외 메모리 생산기지다. 수직구조 낸드(V-NAND)를 양산하는 곳으로 1공장과 2공장이 있다.

1공장은 2012년 착공해 2014년 가동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2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1단계 공사를 마쳤고 지난해 상반기에 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이번 작업으로 2공장 투자는 사실상 끝이 난다. 공장 내 잔여 공간에 생산 설비를 갖추는 개념이다. 지난주부터 원익IPS(1160억원) 테스(276억원) 와이아이케이(61억원) 등이 연달아 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협력사도 납품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전세기를 띄워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일부를 시안으로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2공장 구축에 투입된다.

시안 2공장에는 1단계(70억달러)와 2단계(80억달러) 투자를 합쳐 총 150억달러(약 17조원)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완료 후 2공장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13만장으로 추정된다. 1공장(월 12만장)과 합치면 월 25만장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캠퍼스 2공장에도 낸드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8조원이 투입됐다. 올해 하반기 가동되며 차세대 제품인 7세대 V낸드가 생산된다. ▲화성 ▲평택 ▲시안 등 낸드 라인이 동시 가동되면 삼성전자 낸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선제적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미리 대비한 만큼 수요 대응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IDC는 올해 낸드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14%,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도 2021년 메모리 시장이 2020년보다 약 13~20%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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