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4 14:32:22 / 박현영 hyun@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공시 사이트 쟁글이 기관 대상 데이터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쟁글은 ▲국가별 및 토큰별 가격 표준 데이터 ▲자산별 온체인 데이터 ▲시장 통합 지수 ▲자산별 신용도 평가 및 재무 리포트 ▲시장 통계 및 리포트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커스터디(수탁) 등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관들은 쟁글로부터 이 같은 종합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격 표준 데이터는 전 세계 50여개 거래소로부터 산출한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 거래량, 블록 보상, 네트워크 수수료, 신규 및 활성지갑 수 등을 포함한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의 통합 지수는 쟁글의 신용도 평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산출한다. 쟁글 측은 “단순 가격 등락에 기반한 지표만으로는 시장 투자 심리만 반영될 우려가 있고, 개별 자산 가치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며 신용도 평가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쟁글은 그동안 가상자산 별 오프체인, 온체인 공시 정보를 공개하는 역할에 충실해왔다”며 “그동안 쟁글이 제공해 온 데이터를 기관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업계가 제도권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