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쇼와덴코·DNP 독점 분야…삼성SDI·SK이노 등도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율촌화학이 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대상은 파우치 필름으로 일본의존도가 높은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율촌화학의 파우치 필름은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 연구소 평가를 완료했다. 상반기 내 최종 부품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파우치 필름은 파우치형 배터리 외부를 감싸서 내용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알루미늄이 원재료다. 일본 쇼와덴코, DNP 등이 전 세계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다.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일본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율촌화학, 한국알루미늄 등이 생산하지만 품질, 가격 등에서 일본산과 차이가 컸다. 율촌화학은 중국 업체에 일부 제공했지만 국내는 아직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속도가 붙었다. 같은 해 8월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율촌화학을 비롯한 국내 제조사들과 파우치 국산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품질 검증에도 참여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평가가 완료됐다는 건 일본과의 격차를 어느 정도 좁혔다는 의미다. 양사 간 거래가 유력해졌다. 이르면 연내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율촌화학은 농심그룹 계열 포장재 제조사다. 식품 포장재에서 정보기술(IT) 소재로 분야를 확장 중이다. 지난해 3월 사업목적에 ‘배터리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추가하면서 파우치 필름 사업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 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이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과도 교류가 이뤄진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파우치 국산화 작업은 진행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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