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때 언급될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이 TSMC의 7나노미터(nm) 공정 활용을 검토 중이다. 대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DG2’로 알려진 GPU를 TSMC에 맡긴다. DG2는 가칭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TSMC 7나노 라인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실화되면 엔비디아와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엔비디아는 최신 GPU ‘지포스 RTX30’ 시리즈를 삼성전자에 위탁했다. 8나노 공정이 적용됐다. 인텔-TSMC와 엔비디아-삼성전자가 경쟁하는 구도다.

인텔과 파운드리 업체의 협업은 지속 제기되는 이슈다. 인텔의 7나노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출시가 6개월 늦춰지면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말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는 인텔이 반도체 생산을 위탁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텔은 CPU 자체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TSMC를 등에 업은 AMD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인텔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위탁생산, 혼용 등 7나노 공정 제품의 생산방식에 대해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TSMC나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결정까지 2주도 안 남았다는 소식이다. 오는 21일(현지시각) 인텔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파운드리와 손을 잡는다면 선택지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인텔의 선택에 따라 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각각 CPU와 GPU 분야에서 경쟁하는 AMD와 엔비디아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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