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거론…“적대적 인수는 없을 것”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테슬라가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미디어그룹 CEO와의 대담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했다. 공식 석상에서 경쟁사 인수·합병(M&A)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고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선 만큼 인수전에 돌입할 여건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CFA) 3개 업체를 합한 것보다 높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기차 활성화 공약과 연결되기도 한다.

다만 머스크 CEO는 ‘인수를 위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적대적인 인수는 시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상 업체와 논의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에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9월 전 세계(77국)에 판매된 전기차 그룹 순위에서 테슬라는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테슬라는 31만6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17.5%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19.6% 상승했다. 완성차업체를 인수하면 규모는 더욱 확대된다.

테슬라의 상승세에 협력사도 분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테슬라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늘려 중국 외 미국, 독일 테슬라 공장으로도 배터리를 보낼 전망이다.

‘모델3’로 테슬라 공급망에 진입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Y’ 배터리도 수주했다. 모델Y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2조원 내외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충북 오창에 테슬라 전용라인을 확대했고 모델3 배터리를 생산해 온 중국 난징 공장에 추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방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까지 5억달러(약 5500억원)을 투자해 난징 공장의 테슬라용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8기가와트시(GWh)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에서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해 공식 출범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이며 오는 2024년 매출액 30조원 이상이 목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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