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이랬더라면…‘유나이트 서울 2020’ 가상 전시관 눈길

2020.12.02 17:09:35 / 이대호 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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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서울 2020 가상 전시관 체험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일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가 연례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 2020’을 온라인 개최했다.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유니티 엔진의 기술 로드맵과 주요 성과, 제휴 사례 등을 공개하는 행사다.

이날 컨퍼런스는 단순 영상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유니티 엔진(콘텐츠제작도구)을 활용해 가상의 전시관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온라인 개최된 ‘지스타 2020’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행사였다. 지스타2020은 실시간 예능 영상을 주축으로 진행돼 3D실감콘텐츠 제작으로 정점에 선 게임업계 행사치고는 게이머들의 체험 거리가 전무했다.

유니티 엔진은 게임뿐 아니라 모델하우스, 자동차 데모 시연 등에 적극 활용되는 엔진이다. 회사는 실물 없이도 가상 체험이 가능한 엔진의 장점을 활용, 유나이트 서울 2020을 준비했다. 네이버 제페토 앱에서 가상 전시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주요 유니티 엔진 게임으로는 원신, 폴가이즈, 어몽어스, 바람의나라:연 등이 있다. 가상 셀럽(유명인사) ‘수아’도 유니티 엔진으로 탄생했다. 현대차 올뉴투싼 설계 과정에서도 유니티 엔진이 쓰였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현장 시뮬레이션에서 유니티 엔진을 활용 중이다.

개막 첫날 온라인 간담회엔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최고경영자(CEO)와 브렛 비비(Brett Bibby) 유니티 최고제품책임자(CPO), 앤드류 보웰(Andrew Bowell) 유니티 프로덕트매니지먼트(PM) 부사장,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는 “게임 산업에서 한국은 4번째로 큰 시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의 개발자들은 멋진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게임 외에도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유니티는 한국의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국내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의 64.8%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되고 있으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의 30~40%,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70%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올해 성과를 소개했다. 유니티는 포브스가 뽑은 ‘2020년 미국 내 가장 전도유망한 인공지능 50개 기업’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간담회에선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유니티는 국내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해당 프로젝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앱마켓인 ‘원스토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원 규모의 펀딩을 통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게임 장르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닌텐도 스위치를 포함해 차세대 콘솔 게임기(Xbox 시리즈 X, PS5)가 주도하는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콘솔 퍼블리싱 전문 기업인 ‘CFK’와 함께 기존 모바일 게임의 플랫폼 마이그레이션, 기술 및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까지 성공적인 콘솔 출시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유니티 런 프리미엄(Unity Learn Premium)’의 전면 무료화 소식도 전했다. ▲유니티 초보자들을 위한 게임 공모전 ‘유니티 x 레고 마이크로게임 챌린지’ 개최 등에 이어 내년에도 개발자들에 대한 교육 부문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브렛 비비 유니티 CPO는 ▲효과적인 툴과 워크플로 지원으로 개발자들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유니티의 전반적인 제작 및 운영 솔루션의 핵심 원칙으로 꼽았다. 유연성과 확장성, 신뢰성과 안정성을 꼽고, 이러한 유니티의 원칙들이 컨셉 수립부터 제작, 출시, 운영 및 상업화까지 과정을 위한 주요 가이드라인임을 강조했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앞줄 가운데)를 포함한 주요 발표자들

▲유니티 엔진 로드맵도 공개했다. Unity 2020.2에서는 물리 기반 빛 강도 등의 다양한 설정을 포함하는 새로운 HDRP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패키지가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Unity 2021에서는 '비주얼 스크립팅(Visual Scripting)'의 워크플로와 핵심 기능들이 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차세대 콘솔 기기를 위한 게임 제작과 새로운 혼합현실(XR) 플랫폼들을 지원하고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팀 협업의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이 이뤄진 점도 특징이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올 한해동안 유니티 코리아는 전례 없이 변화된 세상을 맞이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소통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유나이트 서울 2020의 다채로운 세션과 풍성한 이벤트들에 국내 개발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유나이트 서울 2020 개막의 의의를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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