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공간 빠른 시간 따뜻하게…장시간 사용시 전기요금 ↑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재택근무나 집밥을 먹는 비중이 늘어나며 PC주변기기나 주방가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집콕’ 시대가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난방기구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지난달 국내 출시한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는 방을 단기간에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난방기기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를 어떻게 가동해야 할지 고민하던 즈음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를 이용해봤다.

제품에 달린 빨래건조대는 작동 시 수건 등을 한 두개 가량 걸 수 있다. 이동할 땐 손잡이 역할을 한다. 제품 크기는 가로 78센티미터(cm), 건조대를 위로 올렸을 때 높이 52.6cm, 하단 받침대 포함 폭 21.6cm로 크기는 작지 않은 편이다.

제품 여기저기 써있는 '경고'에 더해 한국어로 된 설명서는 대부분 주의사항으로 채워져 있어 처음 사용 시 긴장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처음 사용 시 제품을 최고 온도로 높이고 30분 후 플러그 핀 온도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200와트(W) 고출력 제품이라 플러그와 콘센트 적용 양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 전에 멀티탭 선 온도가 뜨거워져 작동을 중지하고 벽면에 붙은 콘센트로 옮겼다.

익숙해지면 제품 장점이 보인다. 온풍기 등으로 뜨거운 바람을 쐬면 얼굴이 건조해지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건조함이 덜하다. 공기를 순환하며 열을 균등하게 발산하는 대류식 가열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이 작동되는 동안 아무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 전체 보일러를 굳이 작동시키지 않아도 라디에이터를 작동시킨 방 안은 매우 따뜻했다.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는 18~28℃까지 2℃씩 총 6단 조절과 1·3·5·12시간까지 4단 타이머를 제공한다. 샤오미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미홈’과 연동하면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고 보다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방 안에서 라디에이터를 켤 땐 집 안 보일러를 작동시키지 않아도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었다.
단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전기 요금이다. 정격 출력 2200W로 출력량이 스탠드 에어컨과 비슷하다. 제품 가격 8만85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짧은 시간 공간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시로 사용하다간 평소 전기요금의 두 배 가까운 결과를 안게 될 수 있다.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예상하기 위해 평상시 쓰던 전기사용량과 누진세 적용 구간 등을 알아봤다. 네이버에 ‘전기요금 계산’을 검색하면 총 사용량 요금과 전기제품 사용량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전기 검침표를 확인하니 지난달 전기 사용량은 360킬로와트시(kWh). 이 경우 전기요금은 약 5만7000원이다.

미 스마트 라디에이터는 주로 재택근무 시 사용하거나 3시간 예약을 걸어두고 취침 시간에 이용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 라디에이터 월간 사용량만 330kWh. 지난달 사용량에 더하면 690kWh로 요금은 약 16만4000원이 된다. 누진세 적용으로 총 400kWh(7·8월 제외)를 넘어가면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이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름과 달리 겨울엔 누진세 할인이 없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예상 전기요금을 계산해본 후 수시로 켜놓던 라디에이터 사용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물론 라디에이터를 하루도 빠짐없이 5시간씩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고 온도가 떨어졌을 때 다시 작동되는 항온 설정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으로 제품 자체가 사용 시간을 조절해주는 셈이다.

하지만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보조 난방기구로만 사용하는게 적절하다. 가령 외출했다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홈 앱을 통해 라디에이터를 미리 가동하면 빈집이어도 문을 열었을 때 따뜻한 공기가 느껴지는 식으로 말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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