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기업 중 대표적인 혁신기업으로 꼽히는 통신사들이지만 여성 임원으로 등용되기에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4사 사내·사외·기타비상무이사 등 등기임원 중 여성 임원은 단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SK텔레콤이 등기임원 중 여성 임원을 각각 1명 임명했을뿐 LG유플러스에서는 여성 등기임원이 존재하지 않았다.

통신사중 가장 임원이 많은 회사는 KT다. KT는 직원이 2만3000명으로 타 통신사들을 압도한다. 임원수도 등기임원 11명 미등기임원 97명 등 총 108명으로 가장 많다. 다만, 직원 비율로 따져보면 0.47%로 통신3사 중 가장 낮았다. 여성임원은 등기임원 1명, 미등기 임원 9명이다.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9.2%로 통신3사 중 가장 높았다. 등기임원은 사외이사인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다.

SK텔레콤은 등기임원 8명, 미등기임원 61명 등 총 69명의 임원이 존재한다. 이중 여성임원은 등기임원 1명 미등기 4명이다. 여성임원 비율은 7.2%다. 여성 등기임원은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로 비상근 사외이사다. SK텔레콤 직원 중 임원 비율은 1.25%다. SK브로드밴드는 총 50명의 임원 중 여성임원은 단 1명에 불과했다. 홍일점인 주인공은 최영아 고객관리그룹장이다.

LG유플러스는 전체임원 61명 중 여성임원은 6명이며 비율은 8.8%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율은 0.57%다.

글로벌 헤드언팅 업체 유니코써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여성임원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의 경우 100대 기업 평균은 넘지만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임을 감안할 때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좀 오래된 자료지만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150대 기업의 경우 여성 이사 비율은 1996년 2.1%에서 2016년에는 14.1%로 확대됐다.

한편, 9월말 기준으로 미등기임원들의 보수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1인 평균 4억5600만원이었으며 LG유플러스 3억9800만원, KT 3억4100만원 순이었다. 또한 내수기업 특성탓인지 글로벌 통신사 등 해외기업서 영입한 외국인 임원은 3사 모두 없었다.

이밖에 분기보고서만으로 출신대학을 분석하기 어려웠다. KT의 경우 주요경력에 모든 임원들이 학력과 주요 이력을 기술한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학력을 주요경력에 포함하지 않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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