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워치에서 스마트폰으로 확대 적용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가 스마트폰에서 쓰이면 메인이 될 것이다.”

27일 김현재 연세대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마이스포럼 주관으로 열린 ‘미래형 디스플레이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TFT는 디스플레이 기본 단위 RGB(레드·그린·블루) 픽셀을 제어한다.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전기적 스위치 역할이다. 반도체 종류에 따라 비정질실리콘(a-Si), 옥사이드(Oxide),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등으로 나뉜다.

김 교수는 “LTPO는 LTPS와 옥사이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높은 신뢰성 및 이동도의 LTPS와 낮은 오프 전류 특성의 옥사이드를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하 이동이 빨라지고 전류 누설이 줄면서 저전력을 구현하게 된다.

이어 “저전력이 구현 가능한 이유는 옥사이드 TFT를 사용해 일정 시간 동안 저주파수를 유지하는 덕분”이라며 “옥사이드는 1헤르츠(Hz) 구동에도 밝기가 저하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LTPO TFT가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일부 모델 등에만 적용됐다. 평상시에는 어두운 화면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 활용 시 밝은 화면으로 전환된다. 전력 효율이 핵심인 입는(Wearable,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다.

김 교수는 “스마트워치는 LTPS에서 LTPO로 전환 시 전체 소비전력을 40%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13%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LTPO의 응용 범위는 스마트폰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LTPO TFT를 활용했다. 스마트폰에서는 첫 적용이다.

애플도 내년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에 LTPO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관련 패널을 공급한 만큼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LTPO 대열에 합류할 경우 TFT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모바일 기기 외에는 활용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이날 홍문표 고려대 교수는 “LTPO는 대면적에서 효율 있을지 의문이다. LTPO는 공정이 복잡해 생산 비용 자체가 높은 데 대형 OLED에서 적용하면 높아지는 전력 효율 대비 비용이 더 상승한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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