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더블 시장 성장세…A5공장, 2022년 하반기 가동 전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Foldable, 폴더블) 디스플레이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신규라인을 구축해 양과 질 동반 상승을 노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2단지 내 ‘A5’ 공장 관련 계획을 논의 중이다. 2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시작된 이후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에 중단된 A5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라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A5는 용처가 정해지지 않았다. 퀀텀닷(QD)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됐지만 구체화하지는 않았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2’ 등 반응이 좋고 관련 시장 성장이 기대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A5를 폴더블 거점으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 독주체제다. 중국 BOE 등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크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시장에 안착했다. 노트북 등 다른 정보기술(IT) 기기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IT 시장을 주도할 10대 기술 하나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폴더블 제품은 아산 A3 공장에서 생산했다. 아직 물량 대응에 문제가 없지만 향후 시장을 확장하려면 생산능력(CAPA) 확대가 필수다.

업계는 A5가 2022년 하반기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장비 협의 및 발주 2022년 초 장비 반입을 예상했다. A5에서는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전망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QD디스플레이 사업에는 변수가 많다”며 “고객사가 확실한 폴더블에 힘을 실어 QD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A2 A3 A4 공장도 보완 투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 확대보다는 장비 업그레이드 등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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