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신규 5G 요금제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단연 통신시장 기대작은 애플 ‘아이폰12’다.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만큼, 애플 충성고객 대상 단말 교체 수요 상당수를 충족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LG전자 전략단말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출고가는 아이폰12 공개 이틀만에 118만8000원으로 또 인하된 바 있다.

이처럼 시장 열기가 오르면서, 대목을 잡기 위한 통신3사 움직임은 분주하다. 사전예약 전부터 통신사는 아이폰12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5G 요금제를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이폰 사용자는 20~30대 대용량 데이터 이용 고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작 아이폰11의 경우, SK텔레콤 사전예약 고객 분석 결과 81%가 20~30대로 나타났다. LTE 무제한 요금제를 주로 쓰고 있는 이들 고객이 5G 서비스로 전환한다면, 통신사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도 유리하다. 아이폰12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통신3사가 차별화된 요금제와 다양한 선택지를 내세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자급제 수요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폰은 외산폰이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이 사실상 낮아 통신사 재원으로만 보조금을 충당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공시지원금이 낮은 편이다. 이에 자급제 단말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정부는 5G 자급제 단말의 LTE 신규 요금제 가입을 허용했다. 알뜰폰 등을 활용해 LTE 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다는 뜻이다. 통신사가 아이폰12 자급제 고객을 LTE 대신 5G로 끌어오기 위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5G 요금제를 보여줄 수도 있다.

국회 요구와 함께 KT발 5G 중저가 요금제 대응도 필요하다. 앞서, KT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았다. ‘5G 세이브’는 월 4만5000원으로, 매달 5GB 데이터(소진 시 최대 400Kbps 속도)를 제공한다. 25% 선택약정할인 적용 때 월 3만3750원이다. 또한, 통신3사는 이번달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요금제 개편 요구에 화답해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현재 관련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주요 제조사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이전에 전략 단말을 이미 내놓은 상태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5G’ ‘갤럭시S20’ 출시를 완료했다. LG전자도 지난 6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을 선보였다. 아이폰12 이후 올해 주목할만한 프리미엄 단말이 사실상 없다는 의미다. 이에 통신사가 올해 5G 요금제를 전략적으로 내놓는다면, 적기는 아이폰12와 맞물릴 수밖에 없다.

한편,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국내 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30일이다. 아이폰12 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64GB 모델 기준 ▲아이폰12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이다. 아이폰12프로맥스와 아이폰12미니도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전망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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