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개 시기가 다가왔다. 상장 기업들은 분기 경과 후 45일 이내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영업(잠정)실적공시가 자율공시 사항인 만큼 11월 중순에 기업들의 3분기 성적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보안업계는 경우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 속 수혜를 누리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목도가 높다.

보안 기업들이 관심가지는 것은 기업들의 재택근무 도입이다. 기존 사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체제에서는 사내의 PC, 네트워크를 지키면 됐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공격받을 수 있는 범위가 훌쩍 늘면서 이를 위한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직접적인 수혜를 본 것은 문서보안이나 암호화, 화면보안, 이메일 보안 등 재택근무 환경에 어울리는 솔루션이다. 화상회의 중 캡처 기능을 방지하거나 기업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제어하는 등이다.

하지만 같은 관점에서 2분기에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모였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전반적이다. SK인포섹과 1000억 클럽 입성을 도전하는 윈스가 상반기에 각각 전년동기대비 17.1%, 4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보안업계 전체적으로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기때문이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 발표 이후 소프트웨어(SW)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80억원의 예산을 들여 SW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매칭시켜주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보안 분야도 포함됐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보안 이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인정보 유출, 비대면 서비스 보안 우려, 공공기관 홈페이지 해킹 등이 지적됐다.

보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했고, 정부도 전폭적으로 해당 분야를 지원하고 나서며 판이 깔렸다. 이제는 기업들이 실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할 차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안기업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축형 사업이 지연되면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3분기 큰 실적개선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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