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화철 주원료 자성 소재…개발 착수 1년 4개월 만에 성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이노텍이 일본이 주도해 온 소재 분야 도전장을 던졌다. 고효율 페라이트 개발에 성공했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고효율 페라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페라이트는 산화철이 주원료인 자성(磁性)소재다. 분말 형태 페라이트 가루를 타일 모양으로 굳혀 사용한다. TV용 파워모듈, 차량용 파워 및 충전기(OBC: On Board Charge) 등에 장착해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데 쓰인다.

페라이트는 일본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다. LG이노텍은 2018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했다. 소재 조성 비율을 구하는 과정을 슈퍼 컴퓨터로 자동화했다. 통상 4년 이상이 걸리는 개발기간을 1년4개월로 단축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페라이트는 열로 인한 전력 손실량이 일반 페라이트 대비 최대 40% 적다. 섭씨 영하 40도부터 영상 140도까지 저손실 특성을 유지한다.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고효율 페라이트는 TV 두께를 줄이거나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데 유리하다. 기존 페라이트보다 TV용 파워모듈 크기를 줄일 수 있다. TV 두께는 약 60% 얇아진다. 차량용 직류(DC)-DC 컨버터에 적용하면 기존 대비 10% 경량화가 가능하다. 부품 온도는 20도 낮출 수 있다.

배석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자성부품태스크(Task) 연구위원은 “LG이노텍만의 방식으로 핵심소재를 단기간에 내재화해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자성소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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