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웨이

- 자가관리·빌트인형 등 제품 다양화…라이프스타일 따라 선택지 달라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주방가전 구매율이 높아졌다. 정수기도 그 중 하나다. 위생가전인데다 ‘홈카페족’이 늘며 국내 정수기 시장은 사계절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렌털업계에선 자가관리와 방문관리를 병행할 수 있는 정수기들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집밥족’ 증가와 함께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그릴 등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들 증가로 주방공간 절약이 하나의 과제가 됐다. 특히나 정수기는 콘센트와 배관설비가 필요해 설치 공간이 더욱 제한된다. 연장선을 설치할 수 있지만 외관상 이유로 싱크대 주변에 설치를 권장하는 편이다.

주방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실용적인 정수기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냉·온·정수 기능을 모두 담은 렌털료 3~4만원대 제품들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온수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이 기능을 뺀 냉·정수 기능만 담은 제품을 선택하면 렌털료를 낮출 수 있다. 사이즈가 작다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방문서비스를 받을지, 일정 잡기가 번거로울 경우 방문관리를 최소화한 자가관리형을 선택할지 달라질 수 있다.

코웨이가 지난 7월 출시한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는 가로 18센티미터(cm) 미니멀한 사이즈를 적용해 주방 공간이 크지 않은 소규모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림한 타워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맞벌이나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자가관리 편의성을 강화했다. 물이 나오는 코크를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필터 교체 등을 위한 전문가의 방문 관리 서비스는 1년에 두 번만 받으면 된다.

크기는 작아도 위생 기능은 뛰어나다. 정수기 안에 설치된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은 배관 녹과 철, 수은, 납 등 입자성 중금속은 물론 박테리아,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을 제거한다. 발광다이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물 추출 용량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고 120·250·500밀리리터(ml) 3단계를 원터치 방식으로 정량 추출할 수 있다.

사진=SK매직

SK매직이 지난 8월 출시한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가로 16.5cm 한뼘 사이즈다. 직수 정수기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한다. 자가관리형 특징을 대거 담아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정수기를 다룰 수 있게 만들었다. 방문관리 서비스는 12개월(셀프형)마다 한번씩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단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4개월(방문형)마다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 가 5일마다 주기적으로 직수관에 전해수를 주입해 자동 살균한다. ‘유로 순환 케어’는 3시간 동안 취수가 없을 때 유로에 있는 모든 물을 자동으로 배수한다. 위생적인 직수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정수기 전면부를 열어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후면이나 측면을 열어 교체해야할 경우 생기는 복잡함을 없앴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6월 빌트인 디자인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출시했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정수기 본체를 설치하고 2개 출수구만 외부에 노출해 소비자가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냉·온·정수에 더해 세척수가 나오는 출수구가 별도로 있다. 정수기는 1시간마다 알아서 자외선(UV) LED를 사용한 ‘UV나노 안심살균’ 기능을 실행해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빌트인 제품인만큼 설치 공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게 효율적이다. 가정 내 싱크볼 타입에 따라 별도 출수구 설치 타공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 비용이 부과된다. 방문관리 서비스는 3개월에 한번씩 이뤄져 자가관리형보다 더 번거로울 수 있다.

사진=청호나이스

물을 세밀하게 걸러주는 전통적인 역삼투압(저수조형) 방식 정수기를 찾는다면 청호나이스 이과수 살균 냉온정수기 세니타가 있다. 가로폭 29센티미터로 직수형 정수기들보다 크지만 저수조형에선 슬림한 편에 속한다. 싱크대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운터탑 크기로 제작했지만 용량은 8.17리터에 달한다.

세니타는 얼음정수기가 대표적이지만 이 제품은 살균 냉온정수 기능만 담아 렌털료를 낮췄다.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를 타고 흘러 저수조 내부까지 살균해 위생기능을 강화했다. 정수기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을 감지해 자동으로 전기분해수를 생성한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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