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부진…철도연·김치연은 지난해 0명

2020.09.17 14:16:08 / 채수웅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출연연들이 기존에 제시한 채용목표를 채우지 못했으며 일부 출연연의 경우 아예 단 한명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연연에 채용된 여성과학기술인은 134명이다. 전체 663명 중 20.2% 비율이다. 전년에 비해 8.4%p 감소한 수치다.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비율은 20% 전후에 형성돼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 출연연이나 국·공립대 연구소, 공사 부설 연구소 등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은 매년 신규 채용하는 인력 중 여성과학기술인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해야 한다. 단계별 목표비율에 따라 기관별로 채용목표비율을 설정하도록 하고 있다.

전체 출연연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달성률은 66%다. 출연연별로 살펴보면 25개 출연연 중 9개 기관만이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철도연과 김치연의 경우에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실적이 전무했다.

대표적으로 낮은 출연연을 살펴보면 KIST의 경우 52%, 생기연 40%, 재료연 33%, 전기연 24%. 안전연은 50% 달성률을 보였다.

반면, 목표보다 초과해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한 출연연도 있었다. 기계연은 120%, 한의학연 112%, 기초과학지원연 130%, 국보연 119%, GTC는 186% 달성률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공동 채용설명회를 비롯해 이공계 여성 취업사이트(두드림) 운영, 채용실적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출연연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 등 개선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2018년 공학계열 석·박사 졸업생 중 여학생 비중은 석사 2720명으로 전체의 19.8%, 박사는 516명으로 13.3%였다. 자동차 공학과 제어계측공학의 경우 여성 박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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