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CJ ENM과 딜라이브가 프로그램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마지막 협상에 끝내 실패했다. 다만 채널송출 중단(블랙아웃) 사태까지는 가지 않는다. 앞서 합의한 대로, 양사는 정부가 만든 중재안을 따르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약속된 협상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CJ ENM과 딜라이브가 올해분 프로그램사용료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함에 따라 분쟁 중재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과 딜라이브는 프로그램사용료 인상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CJ ENM은 지난 5년간 사용료가 동결이었다는 점을 들어 20% 인상을 요구했지만, 딜라이브는 과도한 인상률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CJ ENM이 tvN·OCN 등 총 13개 채널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며 사실상 블랙아웃을 예고, 갈등에 불이 붙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1차 중재에 착수, 지난달 13일 양사로부터 “8월31일까지 신의성실에 입각해 원만히 합의하도록 협상할 것이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채널을 계속 송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정해진 기한까지 양사가 서면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과기정통부의 중재안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번 중재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쟁중재위원회를 운영하고, 양사가 제시한 안에 대해 서류검토 및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9월 중 최종 중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중재안 확정 전이라도 양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안이 있으면 해당 안을 우선적으로 존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CJ ENM은 “정부 중재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미 계약이 합의된 타사 수준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또한 “8월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정부의 중재안 마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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