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매직

- 강한 화력·편리한 청소 등 장점…인덕션 중심 시장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올해 실내 생활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소비가 집중되는 가운데 전기레인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조리시간이 짧고 청소가 편리하다는 점, 각종 안전기능과 편의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1구부터 3구, 하이브리드 제품 등 라인업을 늘리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가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방 자리를 차지해가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규모가 지난해 100만대에서 올해 12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5월부터 8월 6일까지 약 3개월이 넘는 기간 전기레인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는 전기레인지의 종류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을 가열하는 방식이고, 인덕션은 자기장을 통해 해당 용기만 가열하는 방식이다.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을 합친게 하이브리드다.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인덕션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덕션은 자기장이 상판을 통과하며 용기에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라 열손실이 적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다. 가스레인지 청소는 매번하기 번거로운 반면 인덕션은 요리를 끝낼 때마다 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엔 불 없이 조리 가능한 인더견 수요가 좀 더 커진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가스레인지는 요리 시작 전에 비해 섭씨 5도 이상 상승한 반면 전기레인지는 섭씨 0.3도 상승에 그쳤다.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대체할지에 대해선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인덕션의 경우 아직까지 에너지효율 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저녁을 가끔 해먹는 정도면 괜찮지만 매 끼니를 인덕션으로 요리한다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전업체들은 화구 개수와 가열 방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라인업을 늘리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전기레인지 시장 진출업체들은 SK매직·린나이·쿠첸 등 중견기업부터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진출업체들이 많다보니 아직 시장을 ‘장악’한 업체는 없지만 이 중 SK매직이 점유율 약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K매직은 시장에 제일 먼저 진출한 만큼 작년 11월 업계 최초로 전기레인지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터치온 플렉스 하이브리드 인덕션'은 2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렉스' 기능이 포함돼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지난달엔 1인 가구와 야외에서도 편히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1구 ’이지 다이얼‘도 출시했다. 빌트인 제품은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덕션 라인업을 대폭 늘리면서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최근 하이라이트와 혼합이 아닌 인덕션만으로 구성된 ’올 인덕션‘ 라인업을 추가했다. 검정 색상으로 통일됐던 상판은 화이트 색상을로 입혔고 조작부는 클린 화이트·클린 그레이·클린 핑크 3가지 색상을 도입해 밝은 분위기 주방에도 어울린다. 마그네틱 다이얼은 화력 조절 뿐 아니라 자석 방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인덕션 적용 가능한 용기인지 아닌지를 붙여보고 판단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역시 인덕션을 중심으로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3구 인덕션 전기레인지와 인덕션 화구가 2개인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의 판매량 비중은 지난 2018년 약 50%였지만, 지난해에는 70% 수준까지 증가했고 올 들어서는 최근까지 약 80%에 달했다.

지난해 말부턴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사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제품에 적용했다. 미라듀어 글라스는 마텐스 경도가 10으로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긁힘이 적다. 마텐스 경도는 긁힘에 대한 저항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경도가 높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시장은 인덕션이 주축이 되어 성장하고 있다”며 “라인업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해져 가스레인지가 있는 집에서도 휴대용 방식 제품을 구매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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