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폰, 삼성 선점 효과 '톡톡’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두주자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 2월 공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s’는 중국 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자국에서조차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화웨이는 폴더블폰 판매량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토로라도 지난 2월 폴더블 레이저를 공개하면서,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품질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모토로라는 두 번째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업계에서는 2022년 정도가 돼야 애플이 관련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선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큰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기술 및 브랜드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파수 재할당, 1조원 이상 비싸게 사라? “LTE 일부 대역 포기할 수도”

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재할당’ 대전을 앞둔 가운데, 적정 대가를 놓고 정부와 통신사 간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통신업계는 신규 할당도 아닌 기존에 사용 중인 주파수를 1조원 이상 웃돈을 주고 가져올 수는 없다는 입장이죠. 비용 부담이 과도한 만큼, 일부 주파수 대역을 포기하는 시나리오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토로가 나옵니다.

이 경우, LTE 일부 대역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LTE 가입자 중심으로 5G로 전환하는 만큼, 현재는 가장 많은 트래픽이 몰리고 있지만 향후 5G 확대와 맞물려 주파수에 여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전국망 LTE 대역은 할당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 외 LTE 대역을 포기할 경우 트래픽이 몰리는 기간과 장소에 따라 이용자 불편을 겪을 수도 있겠네요.

KT발 미디어 빅뱅 현실화

KT발 미디어 빅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예상을 뒤집고 현대HCN을 인수했고 본진인 KT는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현대HCN 인수로 KT그룹은 유료방송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향후 유무선 결합상품, 채널협상력 확대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넷플릭스와의 제휴도 지배력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 OTT 사업자입니다. 가입자 묶어두기는 물론, 신규 유치효과, 콘텐츠 경쟁력 확대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반면, 이같은 KT그룹의 행보가 그룹은 물론, 미디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만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HCN의 경우 KT가 인수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인수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T의 시장지배력 확대, 방송의 공공성 측면에서 공정위, 과기정통부가 이번 기업결합을 어떻게 판단할지도 관건입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당장 유력 콘텐츠 확보로 OTT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는 있겠지만 이제 태동한 국내 OTT 생태계를 외산 콘텐츠판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토종 OTT, 뭉쳐야 산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늘(3일) 국내 미디어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취임사를 전했습니다. 5기 방통위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한 위원장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입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공룡에 맞서 토종 OTT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시키느냐가 앞으로의 방통위 주요 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상혁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 OTT가 살기 위해서라도 협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는데요. OTT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넷플릭스 같은 대형 OTT들은 연간 수십조원씩 자본을 들여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자금은 물론 시장규모도 적은 한국 OTT가 생존하려면 서로간 경쟁 대신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것이죠.

최근 SK텔레콤도 티빙 등 국내 OTT 경쟁자들에게 '합병' 러브콜을 보냈었죠. 구글 유튜브‧넷플릭스에 맞서 한국 OTT가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절박한 걸까요? 물론 국내 OTT의 결속이 비단 인수합병(M&A) 형태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겁니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콘텐츠 펀드 조성, 콘텐츠 공동제작 등의 카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토종 OTT는 외산 OTT들에 맞서 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2·3위의 반란? KT·LGU+ 연합군 형성

이동통신 시장 2위 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가 남다른 동맹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각 사 VR 콘텐츠를 공유하고 서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거리 콘텐츠 위주로 약 10여편을 선공개할 방침입니다. 추후 100여편에 이르기까지 공유 콘텐츠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KT 또는 LG유플러스 가입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네요.

KT와 LG유플러스의 협력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지니뮤직도 KT가 2011년 최대주주로 통합 음원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LG유플러스가 몇년 뒤 지분투자를 했었죠. SK텔레콤의 T맵에 대항하기 위해 KT내비와 U+내비를 합친 ‘원내비’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AI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뭉친 'AI 원팀'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항하기 위해 양사가 손을 잡는 것이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SK텔레콤 또한 AI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카카오 등과 AI 연합군을 결성했고, 이는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의 AI 원팀과 대결구도로 해석되기도 했죠. 어떤 양상이든 통신업계가 경쟁과 협력을 오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성장을 이루길 바랍니다.

韓 모바일게임 일제히 인기…웬일?

모처럼 한국 모바일게임이 일제히 인기입니다. 지난 상반기만 해도 중국산 게임이 시장 변화를 주도했는데요. 당시 인기작들은 웬만하면 중국산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하반기가 되면서 확 바뀝니다. 넥슨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고 카카오게임즈도 두각을 나타낸 결과입니다.

첫손에 꼽히는 화제작은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입니다. 이 게임은 매출 1,2위 붙박이였던 리니지2M을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는데요. 리니지를 위협할 만한 잠재력을 지닌 게임이라는 것을 대외에 각인시켰습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변화를 이끄는 중입니다. 모바일에서 카트 레이싱의 전성기를 재차 일궜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는 바람의나라:연과 함께 뉴트로(Newtro) 게임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각진 도트가 두드러지는 옛 2D그래픽을 지녔지만 게임 내엔 최신 요소를 대거 담아 시장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네이버-SM엔터, 더 끈끈해진다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엔테인먼트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투자가 결정됐습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플랫폼 팬십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를 위한 결단을 강조했습니다.

SM엔터 입장에서도 네이버와 제휴는 윈윈입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불가한 가운데 네이버 브이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자사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데요. 전략적 제휴와 투자까지 이어진 만큼 앞으로 양사 간 더 긴밀한 협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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