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전기대비 700만대 하락 5700만대 판매…프리미엄폰 부진 지속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1위가 흔들린다. 지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분기 6000만대가 무너졌다. 3분기 연속 전기대비 판매량이 떨어졌다. 코로나19는 판매량 감소 폭을 키웠다.

29일 삼성전자는 2020년 2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은 매출액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20%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000억원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3900억원 늘었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5700만대다. 스마트폰 비중은 90% 중반이다. 54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 평균판매가격(ASP)은 226달러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기대비 7.4% 감소했다. ASP는 전기대비 40달러 낮다.

삼성전자 IM부문 2분기 실적은 ‘불황형 흑자’다. 돈을 덜 벌고 덜 썼다. 판매 부진에도 불구 마케팅비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갤럭시S20 시리즈’ 오프라인 판촉행사 대부분을 취소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해도 판매량 위축은 예사롭지 않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7820만대를 기점으로 4분기 6880만대 올 1분기 5830만대로 3분기 연속 축소했다. 작년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판매량 1위를 애플에 내줬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아니었다면 스마트폰 1위를 지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위기는 프리미엄폰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ASP 급락은 갤럭시S20 시리즈 추가 주문이 많지 않았다는 뜻. 갤럭시S20 추락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관계사까지 실적에 부담이 됐다. 그나마 중저가폰 수익성 개선이 위안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무는 ”6월 기점 수요는 회복세다. 2분기 시황 악화에도 중저가 제품은 전기수준 판매량을 유지하고 수익성도 개선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8월 공개할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이 열쇠다. 애플 등 경쟁사도 프리미엄폰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의 약점은 ▲낮은 브랜드 충성도 ▲중국 판매량 미미 등이다. 하반기 프리미엄폰이 삐끗할 경우 1위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수익성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면 마케팅비를 써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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