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GS네오텍 최준승 대리, 이현진 매니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2008년 국내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소개된 이후 12년의 시간이 지났다. 이제 국내 IT인프라를 얘기할 때 클라우드는 빠질 수 없는 단어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내부 교육 등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로선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클라우드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SK그룹 내 역량강화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는 AI/DT 관련 교육과정에서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 관련 자격증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키로 했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역량개발 전략 수립 프로그램 'PLNA'를 도입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나섰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도 클라우드 대중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결국 클라우드 저변 확대를 위해선 기술자들의 풀이 좋아져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대형 IT컨퍼런스를 통해 개발자들을 단결(?) 시키는 것도 결국 커뮤니티를 얼마나 활성화시키느냐에 따라 기술기업의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GS네오텍에서 2명의 직원이 ‘AWS APN(AWS Partner Network)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AWS의 파트너사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전문가 중 강연,블로그,밋업 등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앰배서더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분기 런칭됐고 현재 전 세계에 16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일본 19명, 한국에 총 3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중 국내에선 3명 중 GS네오텍 직원 중 2명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이다. 

이들의 역할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앰베서더 선정 요건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부 등을 따지는 만큼 ▲유저 그룹, 밋업 등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적극 참여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 ▲컨퍼런스, 세미나, 웨비나 등에서 기술 주제로 발표 등이 평가 대상이다, 

AWS APN 앰배서더는 MS의 ‘에반젤리스트’와 같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클라우드 대중화의 첨병 역할인 셈이다. 

GS네오텍 이현진 매니저는 “블로그, 깃허브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프로그램 운영을 해서 도전했다”며 “대외활동, 깃허브에 올리는 ‘코드’ 평가,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질의응답 등의 활동으로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앰배서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준승 대리는 최신기술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기술을 전파하는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GS네오텍 블로그 중심으로 지난 5년여 간 활발하게 AWS 클라우드 도입 등에 대해 커뮤니티와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그동안 클라우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AWS로부터 앰배서더 자격을 받았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AWS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들어오며 확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초기부터 사용자와 밀접하게 관계해온 셈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느끼는 지금의 클라우드 시장은 어떨까? 그들은 예전과 달리 클라우드 커뮤니티의 수준이 한층 올라갔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현진 매니저는 “이제는 클라우드가 기본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때 클라우드를 우선 고려한다. 커뮤니티에서도 신입 개발자들이 많이 문의하고 점차 질문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블로그 첫 운영시보다 지금 유입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예전에는 서비스 런칭 시 개발자들이 호스팅 업체 등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당연히 클라우드, 그리고 AWS를 밑바탕에 깔고 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승 대리는 “AWS의 경우 ‘서울 리전’이 2016년 1월에 런칭했는데 그 이전과 이후의 블로그 독자 풀의 수준차이가 엄청나다. 3-4년 전에는 엔트리 레벨의 정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기초지식을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많아져 블로그 등을 통한 질문의 수준은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현진 매니저는 “클라우드 컨설팅 인력이 전문 분야로 분화되고 있다. 기술에 대한 질문이 종적으로 깊어지고 있는 면도 있지만 횡적으로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모든 분야를 다 알수 없다는 문제도 생긴다. GS네오텍에선 담당자가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져가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GS네오텍에서 다루고 있는 클라우드 커뮤니티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CDN ▲미디어 ▲DB 등이다. 이 중 질문의 깊이와 대응이 어려운 분야는 빅데이터와 DB분야라는 설명이다. 

이 매니저는 “빅데이터는 개발, 서버, 네트워크 등의 기술이 다 연결돼 있다.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 이관 작업도 어려운 편이다. AI도 어렵지만 독립적인 분야라 빅데이터보다는 난이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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