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다음달부터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웨이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없다.

SK텔레콤은 172개 요금제와 5개 부가서비스에서 웨이브 기본월정액 무료 혜택을 8월20일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 제휴관계 종료에 따라 기본 월정액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이 중단된다는 설명이다.

웨이브 기본월정액 혜택은 기존 옥수수 사용자를 달래기 위해 내놓은 한시적인 상품이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지상파3사는 통합 OTT 웨이브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지상파3사 OTT ‘푹’에 통합됐다.

이 과정에서 옥수수 이용자 불만이 폭증했다. 당시, 옥수수는 tvN 등 CJ ENM 계열 채널을 포함해 무료영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다. 푹은 지상파와 종편 등 80여개 실시간 채널을 보유했지만, CJ ENM 계열이 빠져 있었고 무료영화 콘텐츠도 없었다. 현재 웨이브에서도 CJ ENM 계열은 제외돼 있다. 이후 웨이브가 출범했으나, 이용자 불만은 한동안 지속돼 1점대 앱 평점 테러로 이어지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웨이브는 가입자 이탈을 막고 향후 유료가입자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고화질 실시간 채널과 방영 6주 이후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구성된 기본월정액 상품을 별도로 마련해 무상 제공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약 8개월 연장됐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기본월정액 가입 고객 대상으로 코인 1만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31일까지 해당 코인을 통해 TV 다시보기와 해외드라마, 영화 등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웨이브 기본월정액 혜택을 받고 있는 고객 수는 70만명 상당이다. 웨이브가 OTT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질개선과 외연 확대가 필요한데, 제휴 관계 연장만으로 고가치 고객을 끌어모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 고객이 시청하는 콘텐츠와 관련해 사업자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SK텔레콤은 “기존에는 42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옥수수 무료 혜택을 부여했었는데, 웨이브와 제휴를 통해 기본월정액 상품을 대신 제공하게 됐다”며 “계약 종료에 따라 이번 혜택은 중단되지만, 이용자는 웨이브에서 무료로 실시간 채널과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월정액 가입자 상당수가 실시간 방송을 보고 있는 만큼,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웨이브 무료 회원은 80여개 실시간 채널을 일반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프로야구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다만, 방영 6주 이후 무료 VOD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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