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5세대(G), 와이파이6(802.11ax), 인공지능(AI) 스피커···. 정보기술(IT) 업계에 있으면서 익숙해진 용어들이다. 대단히 빠른 기술 발전은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켜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을 법한 일을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당장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이런 기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하는 5G는 지속적인 품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보다 빠르고, 더 넓은 범위로, 더 많은 장비를 지원한다는 와이파이6도 이를 지원하는 일부 기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AI 스피커의 경우 연동할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적다면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5G급 와이파이, ‘와이파이6E’도 그림의 떡이다. 6기가헤르쯔(GHz)를 지원하는 와이파이6E를 사용하려면 6GHz를 지원하는 인터넷 공유기가 필요하다.

많지 않은 와이파이6 지원 인터넷 공유기를 산 사람들조차 다시 6GHz를 지원하는 새 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동시에 이를 지원하는 최신 단말도 필요하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벨뱃이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와이파이6를 지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선택지가 넓다고 볼 수는 없다.

최신 기술을 소개함으로 인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선두를 달리는 이와 뒤쳐져 있는 사람 사이의 간극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2014년 기가(Gbps) 인터넷이 등장하고 2018년에는 10기가 인터넷이 출시했지만 여전히 100메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100배의 차이다.

기가 인터넷, 5G 등 최신 기술을 염두한 콘텐츠나 서비스가 늘수록 최신 기술과 디지털 격차로 인한 문제도 대두될 것이다. 빠르게 달리기 위한 고민과 함께, 뒤쳐진 이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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