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외국계 IT업체들의 대외 활동이 제한받고 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외 미팅 자제나 전사 재택근무 지시가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대외 활동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지난해 수립했던 2020년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이 폐기되거나 수정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략 마련에도 고심 중이다. 다만 본사 차원에서 강력한 대면 미팅이나 영업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운신의 폭은 더욱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외국계 IT업체 중 한 곳은 대외미팅을 진행할 때 2주일 전 AP본사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본사 승인이 있어야 대외 미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국법인의 경우 대면 미팅이나 영업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되 ‘어쩔 수 없는 만남의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처리해줄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대외 활동 자체를 막은 셈이다. 

이미 대부분의 외국계 IT기업은 재택근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0% 인력만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3자유보수 기업인 리미니스트리트는 이미 전사 재택근무에 필요시 사무실에 나오도록 했다. 10-30여명 내외의 글로벌 IT기업 한국지사들은 이미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상황이다. 

외국계 IT기업의 특성상 본사나 AP본부와 한국지사 간 출장 등이 잦았지만 이도 코로나19로 사실상 멈춰 섰다.    

때문에 온라인 화상회의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글로벌 IT기업의 한국지사에 근무하는 인력들의 고충 중 하나가 잦은 컨퍼런스 콜이었는데 이것이 화상회의로 전환되면서 피로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IT업체 관계자는 “대면을 하지 못하다 보니 화상회의 빈도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50-100여명이 한꺼번에 화상회의 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 지시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사실 서로 안부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의외로 스트레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IT업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업무에 따라 집이건 오피스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하되 불가피한 브레인스토밍을 제외한 모든 내부미팅은 콜로 진행도록 했고 가급적얼굴을 보이는 걸로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국계 IT 업계는 재택근무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꼭 필요할 시에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다. 별도의 위기대응팀을 두고 고객사나 외부업체 미팅 시에는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미팅은 화상회의 등으로 진행한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애서 각 지사 직원들의 기를 올려주기 위한 본사 차원의 보너스가 이들 직원들에 위안이 되고 있다.

HR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 글로벌 기업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최근 2주간 주급을 일시불 보너스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홍보 대행사에도 기존 계약보다 20% 상승한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면서 비대면시대의 마케팅 활동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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