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부가기능·구성품 등 차이…‘모델명’으로 확인해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유통채널 통해 스마트한 쇼핑을 하기 위해선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제품 구매 팁으로 다소 아쉬운(?) 방법을 말했습니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크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으로 나뉩니다. 단순히 오프라인보단 온라인몰이 가격이 싸다고만 생각하고 구매한다면 그다지 ‘스마트’한 방법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도 대형가전 제품 가격대가 조금씩 다르죠. 주로 백화점보단 하이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판매업체들이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들여올 때 보다 저렴한 방식으로 팔 수 있게끔 조금씩 변화를 주기 때문입니다. 즉, 분명 같은 제품처럼 보이는데도 디자인이나 재질, 부가기능 탑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사례를 살펴볼까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롯데하이마트에서 올해 출시한 삼성 무풍갤러리 스탠드 에어컨 가격을 확인해봤습니다. 디지털프라자에선 500만원, 하이마트에선 490만원이라 적혀있습니다. 각각 모델명은 ‘AF19TX978MZRS’와 ‘AF19TX978MZS’입니다. 모델명에서 ‘R’의 유무는 벽걸이형 제품이 포함돼있느냐, 스탠드형 에어컨만 사느냐의 차이라고 합니다. 구성품 차이인데, 판매대에 적혀있는 가격으로만 보면 디지털프라자에서 사는 게 유리하겠네요.

그랑데AI 건조기 16킬로그램(kg) 제품 가격차도 꽤 컸습니다. 하이마트에서 기능이 하나도 빠지지 않은 ‘풀옵션’이라고 했음에도 디지털프라자보다 더 저렴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편적인 이유 하나만 꼽자면 도어 방향 변경을 희망할 경우 선택이 가능한지 차이였습니다.

제품 가격 변수 요인은 훨씬 다양합니다. 에어컨은 공기청정기 기능 여부, 실외기 종류, 에너지효율 등급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냉장고는 약간의 디자인과 색상에 차이를 주기도 하고요. 이러한 현상은 매장별 차이라기보다 제품 스펙별 차이라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가끔은 대형마트에서도 더 비싼 제품이 있는 것처럼, 판매업체가 제품마다 가격전략을 세운 셈이죠. 일부 제품들은 제조사로부터 ‘전용 모델’을 따로 공급받아 팔기도 합니다.

외관으로만 보면 일반 소비자들이 구분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만약 구매하고 싶은 특정 모델이 생겼을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과 함께 모델명을 꼭 확인해보세요. 아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에 대한 설명은 매장 직원이 친절히 알려줍니다.

여기서 더 부지런하다면 매장별 비교를 넘어 다른 상권에 위치한 같은 매장끼리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특정 상권에선 판촉이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이죠. 혼수 마련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살 땐 무조건 한 곳에서 사는게 유리합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10가지 품목을 구매한다 해도, 한 매장에서 여러 품목을 사 묶음 할인을 받는게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가전유통업계 이야기입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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