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용 LED 라인으로 전환 가능성↑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이노텍이 경기도 파주에 남는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축소로 철수를 검토했지만,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사업장 내부 라인 전환이 유력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파주 LED 사업장 가동을 이어간다. 해당 공장에서는 조명용 LED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3~4년 전부터 LED 사업 몸집을 줄이는 분위기다. 조명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등이 공급 과잉 및 시장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전자부품 업체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대폭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술 쪽으로는 대만이 앞서고 있어, 하이엔드 제품으로 승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기존에 주문 들어온 조명용 LED, BLU 등을 제작하면서 공급량을 줄여가고 있다. 관련 직원이 600명에서 300명 수준으로 줄고, 지난해 말 LED사업부를 별도 사업담당 체재로 재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주사업장 철수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업을 아예 접지는 않는다. 차량용 LED를 성장동력으로 보고, 해당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용 LED 광원 ‘넥슬라이드 시리즈’를 주력으로 한다. 주요 오토모티브 행사에 참가하는 등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 파주 LED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도 차량용 LED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계자는 “파주사업장 유지는 지역사회 반발 등도 고려한 결과일 것”이라며 “다만 라인 전환 등의 변화가 없으면 공장 가동률은 지속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철수를 재검토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주 LED 공장은 지난 2010년 준공된 곳이다. 18만2000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됐다. 축구장 26개 면적에 해당한다. 당시 이 공장의 LED 칩 생산량은 월 18억개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였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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