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D램 고정거래가격 3.31달러…서버 고객사 재고 축적 영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D램 가격이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6개월 만에 제동이 걸렸다. 하반기 메모리 시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DDR(Double Data Rate)4 8기가비트(Gb)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3.31달러다. 지난달과 같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멈췄다.

가격 상승세 멈춘 것은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재고 축적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생활이 확산되면서, 서버 수요가 급증했다. 이 때문에 상반기 메모리 시장은 수혜를 입었다. 다만 서버 업체들이 일정 재고를 확보, 구매 동력을 잃었다. D램 가격 상승도 한몫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D램 가격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가 쌓이면서 상승 동력이 부족해졌다”며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수요 상황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낸드플래시는 3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사용되는 128Gb 멀티레벨셀(MLC) 낸드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4.68달러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지는 흐름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소비자 수요는 회복세지만, 전년보다는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와 달리 미국 마이크론 실적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3분기에 매출 54억3800만달러(6조5354억원), 영업이익 8억8800만달러(약 1조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13.5% 증가, 영업이익 12% 하락이다. 매출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53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데이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가시성이 높지 않지만, 하반기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분야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면서, 모바일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한 고객사의 재고 축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메모리 ‘빅3’ 업체다. 통상 마이크론 실적은 두 업체 성적표의 가늠좌 역할을 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2분기까지는 확실히 서버 수요 증가로 삼성과 SK 모두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하반기는 불확실성이 잔존했는데, 마이크론의 발표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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