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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총아로 불리는 ‘스마트카’. 이 스마트카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 중 하나가 ‘자율주행’입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유력 ICT 기업들은 모두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개발하거나 외부 투자 등으로 최소한 한 발이라도 걸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미래 산업 재편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움직임입니다.

18일 ‘자율주행’ 관련해 이목을 끌만한 두 개 뉴스가 동시에 떴습니다. 하나는 네이버 자회사이자 기술연구법인 네이버랩스가, 나머지는 네이버랩스 대표 출신이 세운 스타트업이 주인공입니다. 뉴스 공통분모는 네이버입니다.

◆‘배달로봇도 자율주행 가능’ 고정밀 지도플랫폼 공개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서울시 전역을 ‘3D 모델링화’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미래엔 이 같은 고정밀(HD) 지도 위에서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차들이 돌아다닐 텐데요. 네이버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기본 판을 깔았다고 보면 됩니다. 멍석을 깔았으니 위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본격적으로 고민할 단계입니다.

회사 측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서 관련 구상을 처음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HD 지도 공개로 당시 구상이 점차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랩스는 ‘실내외 끊김 없는 자율주행’을 목표합니다. 네이버랩스는 실내 자율주행에서 여러 번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는데요. 실내 길찾기용 ‘어라운드 지(AROUND G)’ 로봇과 실내 길찾기용 ‘어라운드 지(AROUND G)’ 로봇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는 위치·이동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연구와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Platform)’이라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작년 CES에서 처음 공개했고 이번에 서울시 전역을 ‘가상 3D 지도’로 만든 결과물을 공개하면서 xDM의 방향성이 재차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서울시 HD 지도엔 2만5000장의 항공사진이 사용됐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매핑 시스템(R1)이 탑재된 차량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결합해 지도를 구축했습니다. 지도 업데이트는 R1 탑재 차량이 돌아다니면서 변화를 반영합니다.

오는 7월부터는 3차원 최신 지도를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앱개발환경(API)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xDM 플랫폼을 공개해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스타트업, 자율주행 기술로 투자유치 대박

네이버랩스 대표 출신이 설립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이 이번에도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냈습니다. 작년 3월 설립한 코드42(대표 송창현)인데요.

18일 코드42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각 50억원씩, 총 150억원의 투자액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국내 주요 대기업인 SK, LG, CJ로부터 총 300억원 규모의 유례없는 투자로 화제를 모았던 프리(Pre) A라운드 이후 9개월 만에 성사됐습니다.

막 생겨난 회사에 유력 기업들이 쌈짓돈을 들고 몰리는 형국입니다. 코드42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에서 미래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입니다.

코드42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개발에 주력 중인데요.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무인배달 로봇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 공유, 로봇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쇼핑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일컫습니다.

같은 날 네이버가 공개한 고정밀 3D지도가 있다면 유모스와 같은 플랫폼이 더욱 잘 작동할 수 있습니다.

투자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도로 주행 외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쓰일 곳이 많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략적투자자(SI)인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무인수상정, 드론, 무인전술차량, 로봇 등 최신 무기체계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습니다.

재무적투자자(FI)인 KTB네트워크 담당자들은 “제조사와 IT기업 간 치열한 합종연횡이 발생하는 글로벌 산업군에서 이미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한국의 첫 모빌리티 유니콘이 코드42가 되도록 수십년 간 축적된 안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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