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40만대…내년 4월1일 금융·전자·엔터 그룹 새 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내년에도 소니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까. 일반폰 시대 5강 중 노키아 모토로라에 이어 소니의 휴대폰 사업 철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소니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1분기 40만대에 불과했다. 대부분 일본에서 팔렸다. 소니는 사업구조를 금융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 후 13년 만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소니 스마트폰 출하량을 40만대로 집계했다. 전기대비 61.5%, 전년동기대비 44.4% 감소했다.

1분기 판매량 약 4분의 3은 일본이다. 사실상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위상을 잃었다. 일본에서도 점유율은 미미하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60% 이상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나머지 업체는 한 자릿수대 점유율이다. 소니는 화웨이와 4위 다툼 중이다.

소니 스마트폰 판매량은 꾸준히 줄어왔다. ▲2015년 2940만대 ▲2016년 1510만대 ▲2017년 1370만대 ▲2018년 810만대 ▲2019년 390만대로 급감했다. 코로나19는 추락에 속도를 붙였다.

SA는 “소니는 경쟁사 상황 또는 5세대(5G) 이동통신 같은 신기술 조기 상용화 등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라며 “혁신과 새 유행을 반영하는데 둔감했다”라고 평가했다.

소니는 첫 5G폰을 지난 5월 일본에 출시했다. 비슷한 상황인 LG전자가 작년 4월 5G폰에 사운을 건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소니보다 5G폰이 늦은 업체는 애플뿐이다.

소니 휴대폰 사업 전성기는 2000년대 후반이다. 소니는 에릭슨과 합작사 소니에릭슨으로 휴대폰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은 노키아와 삼성전자가 1위와 2위를,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모토로라가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다. 2007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축포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때를 정점으로 하락에 접어들었다. 2012년 에릭슨이 철수했다. 노키아는 2013년, 모토로라는 2014년 휴대폰 사업을 포기했다. 2000년대 점유율 상위 5곳 중 남은 곳은 삼성전자 LG전자뿐이다. 빈자리는 중국업체가 채웠다.

소니가 휴대폰 사업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소니는 지난 5월 사업구조 재편을 선언했다. 내년 4월1일 새출발이 목표다. 현재 소니는 그룹 지주사가 된다. 소니 브랜드는 전자회사가 계승한다. ▲금융 ▲전자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변모한다. 전자 사업 핵심은 이미지센서다. 소니는 세계 이미지센서 점유율 1위다. 휴대폰 사업 존속 여부에 대한 결론은 내년 그룹 출범 이전 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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