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KT가 올해 조정순이익의 50%를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당 배당은 작년 수준인 1100원을 유지한다.

미디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도 타진했다. 다만 망 사용료 문제는 콘텐츠 제휴와 별개라는 입장이다.

KT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 경영 목표와 배당 정책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 투자자 7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별도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들에 배당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100원가량이던 배당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최근 5년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500원 ▲2016년 800원 ▲2017년 1000원 ▲2018년 1100원 ▲2019년 1100원이었다.

올해 들어 KT가 배당정책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줄곧 강조돼온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구현모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당시 “KT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022년 경영목표로는 매출 19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내세웠다. 지난해 대비 주당순이익(EPS)은 50% 성장,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밖에도 ▲사외이사 역할 강화 등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보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플랫폼 사업 확대 ▲5G·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대응 ▲금융 미디어 보안 등 그룹사 육성 ▲2023년 부동산 사업 매출 7000억원 목표 등을 제시했다.

넷플릭스와의 인터넷TV(IPTV) 제휴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 맺은 IPTV 독점 입점 계약이 11월에 종료되는 만큼 추가로 KT와의 제휴 여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KT는 설명회에서 최근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망 무임승차를 규제하는 개정법안이 통과된 데도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임 CEO 휘하의 KT는 향후 3년간 긍정적인 전략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과 IPTV 사업을 포함한 미디어 사업에서의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는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IDC 경쟁력을 통해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자회사는 BC카드와 케이뱅크의 핀테크 사업 성장, 부동산 사업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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